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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웨슬리사회네트워크 전진대회 및 환경사랑 걷기대회’를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진행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하는 웨슬리사회네트워크 행사라 고민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끌어 주셨다.
첫 번쩨는 날씨였다. 행사 당일이었던 주일 한파가 몰아친다고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잠바 하나만 걸치면 되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허락해 주셨다. (그리고 그 다음 날에 비가 왔다.)
두 번째는 에코백이었다. 당초에 1000개를 목표로 폐현수막 에코백을 만들려고 했지만 실상은 그것이 매우 무리한 계획처럼 보였다. 많아야 3~4백개 정도면 잘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중부연회 여선교회 전체가 움직여서 700개의 에코백을 행사 당일까지 준비하게 되었다.
세 번째는 인원동원이었다. 당일까지 코로나19 4단뎨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1000명이 들어갈 본당이 150명. 소예배실 50명 밖에는 못들어 가는 것이었다. 더 와도 문제, 많이 오지 않으면 행사 취지가 퇴색되는 것이었는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202명의 참가를 허락해 주셨다.
네 번재는 협력이었다. 안내, 주차, 예배, 걷기, 전도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나 혼자 뛰어서는 안되었다. 많은 이들의 협력이 필요했고, 그 때마다 지혜롭게 대처해 줘야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당일 처음 뵙고 인사한 분들이었는데도 척척 딱 떨어지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다섯 번째는 마무리였다. 다 끝이 나도, 언제나 마무리가 중요한 것인데, 하나님은 정말 물이 흐르듯 완벽하게 일을 진행시켜 주셨다. 호평을 받을 수 있었고, 예상외의 성과들이 나타났다.
이 모든 것이 끝나고 정리하면 하나님은 나에게 고백을 이끌어 내셨다.
‘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