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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중고차로 교회의 발이 되어주는 미션카선교회(이주헌 목사)의 미션카 8호차 전달식이 지난 4월 20일 전라남도 광양시 동광양교회(김학래 목사)에서 있었다.

김학래 목사는 승합차의 연식이 오래되어 고민하던 중 부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인천 가좌교회(정복성 목사)가 담임목사 차량을 바꾸면서 기존의 차량(SUV)을 선교차량으로 기증하여 받았다.

그에 따라 교회 승합차를 폐차할 생각이었으나 몇 년은 더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다가 미션카선교회에 기증하기로 했다. 차량이 필요한 교회로 전달해 선교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모아 미션카선교회에 연락한 것이다. 수해자가 개척교회면 더욱 좋겠다는 요청도 함께 했다.

이에 미션카선교회는 선교 승합차를 요청한 교회 중에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열방교회(이정민 전도사)를 추천했고 상호 뜻이 연결되어 기증식을 하게 되었다.

열방교회는 아산 온양 지역의 개척교회인데 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외국인노동자와 러시아, 고려인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한글학교를 열어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한국에서의 어려운 환경을 이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교 및 한국문화체험 등을 진행하기 위해 승합차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아래는 이정민 전도사가 미션카선교회에 선교용 차량을 요청하며 보낸 글이다.

“저희는 충남 아산에 있는 외국인교회입니다. 성도들 대부분이 러시아, 중앙아시아 분들이고 모두 고려인입니다. 저희가 외국인교회이다 보니 성도들과 한국문화체험을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렌트 또는 지인의 승합차를 빌려야 해서 비용도 만만치 않았고, 승합차를 빌리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일 아침에 집이 멀어서 픽업이 필요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혹시 미션카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승합차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일(화) 오후 2시 동광양교회 성도들의 애정이 담긴 승합차가 새로운 사역의 발로 쓰임받기 위해 아산 열방교회에 전달되었다.

동광양교회 김학래 목사는 “우리 교회도 개척교회이기 때문에 재정을 위해 승합차를 팔 생각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쓰여진 승합차가 세상적 용도로 쓰이기 보다는 하나님나라를 위해 쓰여지는 것이 더 좋겠다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있어서 이렇게 기증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기증을 받은 이정민 전도사는 “우리 교회에 정말 큰 보탬이 되며 이 차량을 통해 교회 부흥과 사역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미션카선교회 디렉터 이주헌 목사는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작년 2월부터 시작되어 1호차는 서울에서 천안으로, 2호차는 인천에서 일산으로, 3호차는 김포에서 용인으로, 4호차는 부천에서 서산으로 전달되었고, 5호차는 인천에서 청주로, 6호차는 서울에서 군산으로, 7호차는 서울에서 강진으로, 8호차는 광양에서 아산으로 전달되었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미션카 8호차는 지방의 개척교회가 다른 지역의 개척교회를 섬긴 것에 또 다른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주헌목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션카를 원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목돈을 들여 새 차를 살 형편도 안 되고, 중고차를 사고 싶어도 형편이 안 되어 못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주행거리 10만km가 넘은 승합차와 승용차는 팔아도 100만원~200만원 정도 밖에 받지 못하고, 딜러를 통해 구매하려면 500만원이라는 목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목돈을 들여 자동차를 사는 일은 재정이 어려운 교회의 형편에서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리나, 기증해 주시면 우리가 100만원~200만원 헌금하는 것 이상의 선교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헌신과 열정을 다해 목회하지만 차량문제로 인해 선교의 영역이 제한받는 목회자와 교회를 돕는 것이 미션카선교회의 목적입니다. 비록 아직 시작 단계지만 여러가지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어 미션카선교회는 네 가지 비전을 갖고 있다며 그 중 하나인 ‘정비소 메트워크’에 대해 설명했다. 전국에 미션카정비소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작은 교회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미션카정비소는 지역교회가 안심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션카를 정비해 필요한 곳으로 보낼 수 있도록 섬기는 일을 하게 된다. 이에 자동차 정비를 통해서 ‘재능기부’로 헌신 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했다.

미션카선교회의 뜻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연락처를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네이버 카페 ‘미션카선교회’ 또는 ‘김포 무지개교회’를 검색하여 연락하면 된다. 기증의사를 표시하거나 차량이 필요한 경우에도 같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출처 : 웨슬리안타임즈(http://www.kmc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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