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종식 및 평화를 위한 사순절 거리기도회를 위한 함께할 김포시민, 자원봉사자들을 찾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서 대통령부터 총을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러시아의 막강한 무력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습니다. 러시아 곳곳에서도 명분없는 전쟁에 대한 반전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한 세계의 노력은 국경을 넘어 전세계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동유럽 국가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고, 이러한 불안은 우리가 속한 동북아의 상황에도 크게 요동치게 만들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성공한다면, 그 다음은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합병하려고 할 것이고, 그 틈을 타서 북한은 자신의 정치적, 경제적 한계를 타계할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미 우리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한 아픔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우리는 되풀이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 김포는 북한과 한강을 마주보며 국경을 맞닿아 있는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과 자녀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이고, 감리교 목사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믿고 있는 하나님께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듯이 같이 기도하는 이들이 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김포 구래역 1번 출구에서 거리기도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인 12시에 시작해서 30분 정도의 기도회는 기독교인들 뿐만 아니라, 시민이 같이 참여하여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김포시민 1만인 서명 운동을 통해서 우리의 염원을 러시아 대사관과 우크라이나 대사관, 청와대에 전달할 것입니다.
꼭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번 기도회는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도회입니다. 함께 서명운동을 같이하고, 같이 물건을 나르는 일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기도회는 정치적 색깔, 교회 전도 목적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순수하게 평화를 염화를 염원하는 모임입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오늘 이 땅을 향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깊이 묵상하면서, 평화를 함께 염원 할 자원봉사자들을 찾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기독시민모임
김포 무지개감리교회 이주헌 목사 드림
문의 : 010-2840-5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