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반대 평화 기원 서명지를 가지고 정부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사관에 각각 전달하였습니다.
웨슬리사회네트워크에서 진행된 이번 서명 행사는 우크라이나, 미얀마 난민구호를 위한 하루금식 헌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포스터와 함께 금식서명을 보냈는데, 32곳 2447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웨슬리사회네트워크 부사무총장이신 양회만 목사님과 사무국장인 제가 진행을 했는데 사실 처음 하는 것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은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지혜를 허락해 주셔서, 각 3부씩 복사를 하고 문서철을 해서 봉투에 넘어 하는 과정을 거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광화문의 감리교본부에 주차를 하고 난 다음, 우리는 외교부 청사 1층에 있는 정부 민원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감리교회 중부연회 성도들의 기원을 담은 서명지를 제출하고, 민원서류를 받았습니다. 어제 민원서류가 외교부에 전달되었다는 문자가 떴습니다.
그리고 고종의 길(아관파천의 길)을 걸어서 정동제일교회 뒤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에 갔습니다. 러시아대사관을 들어가서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없었습니다. 보안요원이 우편함에 넣으면 정기적으로 수거해 간다면서, 우편에 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태원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향했습니다. 대사관은 고급 주택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앞을 우리나라 경찰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경찰이 지원 나온 것 같습니다. 우리는 1층 벨을 누르니, 대사관 직원이 나왔고, 취지를 설명하고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서명이 과연 정부나 우크라이나, 러시아 정부에 조금의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조금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무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하는 감리교 중부연회 성도들의 기도의 힘입니다. 저는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늘 아버지는 “성도들의 기도를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번 서명은 바로 이러한 성도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부연회 웨슬리네트워크로 1억의 금식헌금이 보내져 왔습니다. 145곳의 교회나 성도, 기관들이 동참한 결과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계산해 보면 1070여 교회 30만 성도 가운데 17프로의 교회와 4~5만명의 성도들이 염원이 담겨 있는 금식헌금입니다. 기도와 금식 아름다운 보물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웨슬리사회네트워크의 구성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같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