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0일(금)에 미션카 24호차가 전달되었습니다.


이번 미션카 24호차는 춘천 지암교회에 김재신 목사님이 타던 SM3 차량을 군산 은혜감사교회에 기증하는 일이었습니다.
은혜감사교회는 작년 11월말에 미션카선교회에 이런 사연으로 신청해 주셨습니다.


‘구국기도회, 환우선교회, 화, 수 오전 평일 예배 등 기도모임이 많고, 차량을 쓸 일이 많습니다. 담임목사님은 일을 하시기도하고, 딸은 신학 공부중에 있습니다. 저도 몸이 일하기는 어렵고, 기도로 부르짖고 있습니다. 교회가 비가 많이 오면 폭우로 침수되기도 해서, 교회 수리 등등 지쳐있는 상태입니다.현재 차가 10년도 더 되었고 고쳐서 쓰고 쓰고 했었는데, 더이상 수리하기에도 무리가 있고 사용하기에 위험성도 있어서 기증받고 싶습니다.

예전 9인승 중고차인데 다 썩어서 폐차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당장 급해 땜질하고 있습니다. 사고 위험이 있고 좌석도 망가져서 5명 정도만 태웁니다. 앞면 유리 3줄 금가있습니다.(중고로 살때부터 있었음) 엔진이 부러져서 산소로 계속 붙여서 사용하였는데, 조금 무리하면 계속적으로 부러져서 이제는 수리할 수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3개월만에 기도응답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응답이 된 사연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군산에 있는 다른 교회에서 먼저 신청이되어 그쪽으로 차량이 가기로 하였으나, 최종 보험료 문제로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없다고, 다음 기회에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순위로 은혜감사교회가 된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차량을 기증해 준 춘천지암교회 김재신 목사는 감신대 95학번들과 함께한 새승합차 미션카 17호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과 함께했던 중고차로 사서 6년간 함께 했던 SM3 승용차를 떠나 보내게 되었습니다. 전달식을 하면서 그 동안 탔던 승용차를 떠나 보내게 되니, 지난 추억들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아쉬운 마음이 좀 들었는지, 눈가가 약간 이슬이 맺혀 있었습니다.


미션카24호차는 신학교 동기 송윤범 목사가 담임하는 혜명교회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미션카선교회와 함께해주는 그 마음에 감사합니다.)


은혜감사교회를 대표해서 김자혜 전도사님이 대신 올라와 차량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이 꼭 필요했는데 때마침 미션카을 인수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미션카선교회를 알리는데 열심히 돕겠습니다.” 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니 참 마음이 흡족합니다. 어제(금) 부천 00교회 장로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승합차량이 나와서 미션카에 기증하고 싶습니다. 주일에 기획위원회와 상의한 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라며 약속해 주셨습니다.

며칠 후에는 PED KOREA에 미션카선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이렇게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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