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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수) 미션카선교회(대표디렉터 이주헌 목사)의 미션카 25호 차량 기증식이 부천시 내동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부천 내동감리교회(천성환 목사)는 그동안 교회의 발이 되어준 기존의 승합차를 정리하면서 팔지 않고 비전교회에 전달하기로 결의한 후 미션카선교회의 문을 두드렸다. 미션카선교회는 그동안 기도하며 대기하고 있던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힐로디교회(남오석 목사)와 연결해 차량을 전달했다.

내동교회에서 사용하던 승합차는 그동안 선교의 발로 운행되어 성도들의 애착이 많았다. 잘 관리하고 사용하던 중 더 오래 사용하기보다는 비전교회에 기증하는 것이 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라는 판단 하에 천성환 담임목사와 기획위원회가 흔쾌히 동의해 다시 ‘선교의 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천성환 목사는 “미션카선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 내가 처음 목회 했을 때, 전도하는데 아무런 이동수단이 없어서 간절히 기도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어떤 분이 서울에서 50cc 오토바이를 트럭에서 싣고 와 기증해 주었다. 그 오토바이를 통해서 노길, 밭길을 다니며 전도했다. 그러다가 기아에서 나온 최신 자동차 사진을 강대상에 붙여 놓고 정말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모 교회에서 폐차 직전의 봉고차를 100만 원에 사라고 했다. 냉난방이 안되는 차량이어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미션카선교회 소식을 접하면서 갑자기 그 생각이 났다. 내가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이 차를 팔아서 몇 푼을 챙기는 것보다 비전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미션카선교회에 기증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결정했다. 선교의 도구로 잘 사용하기를 바란다.” 라는 말로 인사했다.

이번 미션카 25호차를 위해 수고한 내동교회 김창환 장로는 “새 차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다른 장로님들도 우리가 쓰던 차를 드려도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담임목사님이 승용차가 아니라 승합차를 자신의 차량으로 사용했던 특별한 마음이 있는 차량이다. 이 차량이 다른 곳으로 팔려가면 제법 돈을 받겠지만, 미션카선교회를 통해 오히려 선교차량으로 드리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차량이 힐로디교회로 가서 선교적 사명을 다하기까지 잘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션카 25호차의 주인공 힐로디교회 남오석 목사는 계산동 경인교대 주변에 위치한 작은 카페교회를 운영하면서 어린이, 청소년 사역을 위해 승합차량이 꼭 필요해 미션카선교회의 문을 두드리고 기도하던 중에 차량을 받게 되었다. 남 목사는 “먼저 차량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동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차량을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서 사용하겠다. 또한 미션카선교회를 통해서 이 귀한 차량을 얻게 되었는데, 미션카선교회가 우리와 같은 비전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싶다.” 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미션카선교회의 이주헌 목사는 “감리교회의 작은 운동으로 시작했던 미션카선교회가 3년 동안 초교파적으로 25대의 중고승합차, 중고승용차, 새승합차, 중고차 수리 등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중고차를 매각하지 말고 선교의 발로 돌리면, 비전교회의 선교에 큰 도움이 된다. 중고차로 팔면 100~200만 원 정도 받지 못하지만, 비전교회가 사려면 500만 원 넘는 돈이 필요하다. 또한 구입해도 언제 고장날지 몰라 불안한 마음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무상으로 기증받으면 수리 문제 에서도 자유롭게 되고, 나중에 수명을 다하면 보태서 좀 더 좋은 차량을 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차량을 기증하는 것에 주저하지 말고 미션카선교회에 연락을 달라. 아직도 선교의 발인 자동차를 위해서 기도하는 전국의 교회들이 많이 있다.”고 마음을 밝혔다. 또한 선교회를 시작한지 만 3년이 된 미션카선교회가 앞으로 조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전국조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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