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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승합차를 폐차하거나 중고차로 매각하지 않고 비전교회에 선교용으로 무상 기증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의 이주헌 목사(무지개감리교회)는 지난 17일(화) 12호 미션카를 기증받아 전달했다. 작년 3월에 시작한 미션카 1호를 전달한지 1년 5개월 만이다.

미션카 12호를 기증한 이는 신길감리교회(담임목사: 김갑성)의 손태희 장로다. 손 장로는 자신이 사용하던 카니발 9인승 차량을 미션카선교회에 기증했고, 경남 진주에 위치한 진주 팔복교회(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송홍범 목사에게 전달됐다.

그 동안 잘 사용해 온 카니발 차량의 기증을 준비하다가 신길교회 관리인 윤관희 권사를 통해서 미션카선교회 선교소식을 접한 뒤에 흔쾌히 기증한 손 장로는 “차량이 어려운 개척교회에 전달되어 선교의 발이 된다니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미션카를 기증받은 진주팔복교회는 송홍범 목사가 경남 진주에 개척한지 5년 된 교회로 지역 전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회이다. 송 목사는 “코로나19로 혼자 매주 현장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장애인과 아픈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영접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 성도님은 13명이 나오시는데, 대부분 연로하십니다. 이동하시는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기증받은 차량으로 오늘부터는 편안히 모시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노년이지만 열심히 신앙생활하시는 성도님들의 발이 되어 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션카선교회의 이주헌 목사는 비록 중고차라고 할지라도 재정상태가 열악한 교회에서는 선교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기증하는 교회와 기증받는 교회를 연결해 주는 운동을 지난해부터 벌여 왔다. 교회 또는 개인이 사용하던 중고차를 매각하여 얻는 이익을 선교를 위한 헌물로 보낸다면 당장 승합차나 승용차가 필요한 미자립교회, 개척을 준비중인 교회, 교통이 불편한 시골교회 등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다.

​감리교단의 김포무지개교회라는 작은교회에서 시작된 미션카 사역은 초교파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 또한 주로 교회에서 기증했던 것이 이번처럼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기부로도 발전하고 있다.

또한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미션카 1호차는 서울에서 천안으로, 2호차는 인천에서 일산으로, 3호차는 김포에서 용인으로, 4호차는 부천에서 서산으로, 5호차는 인천에서 청주로 6호차는 서울에서 군산으로, 2021년에 들어와서 8월 현재까지 총 6대의 차량을 기증받아 7호차는 인천에서 전남 강진으로 8호차는 광양에서 아산으로, 9호차는 인천에서 하남으로, 10호차는 김포에서 전남 나주로, 11호차는 김포에서 평택으로, 이번에 12호차는 서울에서 경남 진주로 전달하게 되었다

이주헌 목사는 “전도와 교회를 섬기기 위한 전도의 발이 필요합니다. 열악한 교회 재정은 교회가 일반적으로 필요한 승합차나 승용차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중고승합차나 승용차가 있다면 교회 성장을 위한 작은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미션카 선교회에 연락하여 주십시오.”라는 말로 협력을 구했다.

미션카선교회는 네이버 카페 ‘미션카선교회(https://cafe.naver.com/missioncarmission)’를 검색하거나 김포무지개감리교회를 검색한 후 연락하여 신청 또는 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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