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웨슬리사회네트워크 사무총장이신 황장로님의 연락을 받았다. 황장로님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눌 때에 “목사님! 열심히 일하셨으니, 조금 쉬엄쉬엄하세요.” 라는 말씀을 들었다.
 
정말 그랬다. 작년 하반기부터, 하나님은 나를 쉼없이 수고와 헌신의 자리로 부르셨고, 나는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면서, 경주하듯 달려왔다.
 
무지개교회, 미션카선교회, 웨슬리사회네트워크 이렇게 세 가지 사역의 장을 나에게 허락해 주셨고, 나는 내가 할 수 없음을 알고 기도의 자리를 찾게 되고, 기도의 자리에서 나는 그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게 되고, 인도를 받게 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역들이 진행되어짐을 보게 되었다.
 
이것은 새해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1월 벽두부터, 미션카 14호차 소식과 미얀마 난민캠프 구호물품 보내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사이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고, 교회 사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게 되기도 하였다. 그 사이에 미션카 15호, 16호차가 이미 마련되어 지고 있고, 2월 중에는 목회자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교회를 위한 부흥회와 프로그램이 준비중에 있다. 물론 제자양육은 계속 진행한다,
 
아내는 아이들이 밤에 아빠를 못 본다고 가끔 투덜거리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있는 모습에 내심 기쁜 마음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주님이 주신 이러한 일들을 나 혼자 하는 다 하는 것은 무리인 것을 이미 알기에 조심스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 혼자하는 사역이 아닌 같이 하는 사역이 되어야 함을 보게 된다. 세 마리 토끼를 쫓는 사냥꾼 같은 이가 아니라, 주님의 마음에 순종하며 협력하는 이가 되어야 한다.
 
나는 토끼를 잡는 이가 아니라, 주님을 잡는 이가 될 것이다.주님 옆에 있을 때에, 주님이 하시는 일들을 보게 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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