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흥회로 인해 우리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큰 은혜를 받으면서 결단한 것이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일천번제를 드리는 것과, 예배당을 확장하는 것이다.
부흥회를 통해서 강사 남회우 목사님의 권고였는데, 오늘 우리 교회에 주신 성령의 음성으로 들렸고, 믿음으로 받게 되었다.
일천번제는 열왕기상 3장 4절과 역대하 1장 6절에 기인하는데,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천 마리의 희생제물을 드린대서 기인한다.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대하 1:6)’
이렇게 번제물을 드리고 나서 그 날밤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내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라고 하실 때에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였고, 하나님은 그것에 기쁘셔서 큰 복을 주셨다.
즉, 일천번제는 일천마리의 희생제를 드린 것이지, 일천번의 예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열심과 합해져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래서, 요근래 많은 신학자들에게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이러한 열심이 성도의 신앙적인 성숙을 이끌어 왔다는 사실이다.
하나님 앞에 날마다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는 이러한 기도를 등한시하고 예배를 등한시 하였다.
특히 만 2년이 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의 신앙은 밑바닥을 치고 말았다.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의 시대를 이야기 하지만,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의 한계는 더욱 분명해 지고 있다.
오늘 우리는 영은 지쳐 있고, 육도 피폐해져 있다. 교회가 더 이상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면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래서 무지개교회의 일천일 기도회와 일천번 예물은 하나님 앞에 영과 진정으로 드리기 위한 몸부림이고 영적전쟁이다.
성도의 예배와 기도는 나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지역과 나라를 살린다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