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만 김포시민 중의 하나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 주변의 개척교회 목사이기도 하고, 4명의 아이들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임대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제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유튜브를 통해서 잘 보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입을 통해서 김포가 거론되어 유심히 들었습니다.
주거복지를 위한 고심이 잘 드러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김포검단시민연대의 위원장이라는 분이 성명서를 내셨더군요.
김포시민들을 대표해서 말입니다. 저는 그분을 잘 모르는데 말이죠. 정말 대표성이 있으신 건가 싶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님 안녕히 가세요~ 라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이분의 글을 보면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일산대교 무료화 하겠다 공언했는데 지키지 못하였다.
두 번째 GTX-D 노선이 바뀌었다.
세 번째 김포시에 2~3억 정도면 집을 살 수 있다. 발언 문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첫 번째 일산대교 무료화 문제는 법원이 가처분한 것이기 때문에 법원의 판결에 달려 있습니다. 이재명 당시 도지사와 김포시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 GTX-D의 문제는 경기도가 제안했지만 국토부가 딴지 건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김포시에 2~3억 정도로 내집을 김포와 같은 수도권 주변에서 살게 될 수 있다면 대찬성입니다.
저는 김포시가 집값이 올라서 좋은 동네가 되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집 문제 없이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올라보았자, 좋은 것은 자본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집값이 오르면 나중에 내가 자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사하게 될 때 갈 때가 없어지고, 다시 대출을 받고, 오르면 다시 대출을 받아, 영원히, 대출 이자로 연명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출생률이 낮아지는 이 시점이라면 10여년이 지난 다음에는 집이 애물단지가 될 수 있는 날도 올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김포시가 비싼 집이 아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집, 주거 환경이 깨끗하고, 젊은 부부가 이사 와서 충분히 저축하고, 자녀들을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저축한 돈으로 노후가 걱정이 없는 김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부부가 맞벌이하면서 힘들게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잉여 재원은 저축이 아닌 대출이자를 감당하는 도시가 아닌, 집 문제 없고, 임대 아파트든, 분양 아파트든, 일반 주택이든, 원룸이든 사는 것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으며,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 차상위 계층이나, 기초수급생활자나 복지사각지대가 없이 안정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행복한 도시 김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50만 김포시민을 대표하지 못하는 한 개인으로 올립니다.
김포 한 개척교회 목사인
무지개교회 이주헌 목사 드림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