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얀마 선교사님께 의약품을 국제화물로 보내었습니다.
여기에는 아름다운 사연이 있습니다.
올 1월초에 전 김포시민들과 함께 군포미얀마교회에서 시작한 구호물품 보내기에 동참하였고, 저는 군포까지 배송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얀마까지 가는데 비용이 많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모금활동을 하여 4백여만원의 배송비를 모금하여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에 2차로 미얀마를 다시 돕기로 하였고, 그것은 이번에 우크라이나, 미얀마 구호헌금 보내기로 결실이 되어 약 95백만원의 구호헌금이 중부연회 교회와 성도들로부터 모여지는 놀라운 일이 있게되었습니다. 이것은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난민구호에 직접 쓰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가운데, 1월말에 제게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여수 기쁨의 교회의 청소년부의 청소년들이 미얀마의 상황에 아파하며 헌금해서 20만원이 헌금되었고, 이것을 전달하고 싶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저는 3월에 진행되기로 한 미얀마 돕기에 그 헌금을 보내기로 약조드렸습니다.
그러나 미얀마의 이야기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조용해졌습니다. 미얀마 문제는 더 악화되어 가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우크라이나로만 향해 갔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여수기쁨의교회 청소년들의 헌금 20만원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든 미얀마에 전달해야만 했습니다.
때마침 웨슬리사회네트워크 사무총장이신 황윤선 장로님으로부터 의약품을 기부 받았는데, 그것을 배송비만 지불하면 보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제 2의 프로젝트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어제, 의약품 2박스 40kg이 중부연회 청장년회 박삼열장로님(선린교회) 통해서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체하지 않고, 오늘 동대문의 미얀마 직송배송 업체로 가서 물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제 한 달이 안되는 시점에 미얀마에 도착해서 난민을 도울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수기쁨의교회 청소년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 청소년들의 섬김으로 인해 많은 미얀마 사람들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청소년들의 기쁨의 헌신을 생명을 살리는 일로 쓰셨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기쁨으로 동참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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