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김포지방 여선교회에서 회장 김은정권사님과 함께 3분이 오셔서 미얀마에 보낼 장난감들과 의류들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아차! 사진을 안찍었네요ㅠ)
전국에서 미얀마 난민 고아들에게 장난감을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장난감을 보내 주셨습니다.
삼남연회 울산지방에서 보내주신 것도 있었고, 지역 분들이 보내주신 것도 있었으며, 타교단 분들이 보내 주신 것도 있었습니다.
목요일에는 말씀교회 주낙선 목사님께서 방문해 주셔서 모은 장난감과 배송비도 후원해 주셨습니다.
보내주신 교회들은 우리들이 알만한 큰 교회보다는 다 작고 연약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꼭 받아야만 할 것 같은 교회들이 상당수였습니다. 그런 교회들이 함께함으로 이런 놀라운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함께’의 원조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께서 함께함으로서 그 분의 창조와 구원사역을 진행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혼자가 아닌 ‘함께’ 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교회의 여러사역들은 목회자 혼자, 목사 가정 홀로, 개교회 혼자 하는 사역이 아닌 ‘함께’가 적용되는 사역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공동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한 신앙을 고백하는 ‘공교회’로 서의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룰 때에 우리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를 이루게 되겠지요.
다음 주에는 우리 무지개교회와 마산동에 있는 함께하는 교회(담임:서경아 전도사)가 처음으로 연합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피차가 작은 교회라, 본당이 꽉차는 일은 없겠지만, 주일예배는 연합하여 드린다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 있고 벅찬 감동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함께함으로 공교회로서의 하나 되고 협력하는 모습으로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중부연회 감독 취임식이 강화은혜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축하하기 위해, 강화로 갔습니다. 많은 이들이 축하하기 위해서 화 환을 보내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계단까지 화환들이 가득한 것을 보니, 중부연회 감독이라는 자리가 참 중요한 자리이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회의 감독은 ‘함께‘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펼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귀한 자리에 올라가신 만큼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중부연회 뿐만 아니라, 이 나라와 민족, 또한 열방을 꿈꾸는 자리에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 각기의 힘은 연약하고 보잘 것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는 홀로 부르지 않으시고 ‘함께’로 부르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으로 경험되어지게 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교회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