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약 2주간의 미얀마 단기선교여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재작년 미얀마 군부 쿠테타로 미얀마 시민들의 울부짖음을 저는 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대사관에서 한국어로 ‘우리를 도와주세요.’ 라고 부르짖고, 시민이 이기면 한국처럼 되고, 군부가 이기면 북한처럼 된다는 미얀마인들의 이야기를 하는 미얀마 사람들의 이야기에 제 마음이 움직이고 하나님께 이 문제에 대해서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미얀마를 위한 여러 사역들을 무지개교회 담임목사로서, 웨슬리사회네트워크 사무국장으로서 하게 되었습니다.
- 21년말 한 김포시민으로부터 미얀마 관련 물품보내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우리교회가 물품창고 및 1차 배송지까지 보내주는 일을 하였습니다. 하다보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었고, 배송비 문제가 걸린 것을 알게 되어 배송비 400만원을 모금하였습니다. 이것은 미얀마 군부에 고통당하는 미얀마 소수민족 카친족에게 보내었습니다.
- 22년 4월 사순절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미얀마 난민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하였습니다. 총 1억원을 모금하게 되었고, 그 중 4천만원은 12월까지 미얀마 북감리교단의 현지 목회자들을 통해 현지 물품을 구입해 산골 곳곳에 숨어지내는 미얀마 난민들에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 또한 22년 사순절 기간동안 김포 구래역에서 약 10일동안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1인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 22년 11월~23년 현재까지 중고장난감 보내기 운동을 하며 약 1톤이 넘는 장난감과 물품을 미얀마의 난민 고아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보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실천하자, 많은 이들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최근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미얀마에 다녀와야 함을 알게 되었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미얀마로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약 열흘 간의 일정입니다.
미얀마를 출구를 앞두면서 여러 가지 미얀마 관련된 소식을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평온한 척하여도 안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중심이고 큰 도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야간이나, 골목길은 되도록 피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양곤 현지와 만달레이 현지에 선교사님이 섬겨 주시기로 약속이 되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특별히 안전에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비록 위험한 지역을 가지 못하고 안전한 미얀마 양곤, 만달레이, 핀우린 등지를 현지 협력 선교사님들과 함께 다니게 되지만, 북감리교회단, 고아원, 교회등을 방문해 그 동안의 사역 성과들을 눈으로 보고,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또, 앞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얻으려고 합니다. 원래 동행하실 분이 있었는데, 사정상 못가시는 바람에 배낭 하나 매고 혼자 가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 모든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를 구합니다.
- 안전과 함께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 무지개교회가 12일간 담임목사 부재가 되어집니다. 주일예배 및 여러 모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 우리가정 및 무지개교회 성도들의 가정을 지키시길 구합니다.
- 필요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구합니다.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