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날 당근마켓에서 아내가 발견해서 신청했던 의자인데, 알고보니 청학감리교회 부목사 황주석 목사였습니다. 담임으로 오신 조세영 목사님도 예전부터 친분이 있기에(미션카 1호차 기증의 주인공), 너무 신기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의자를 가지러 청학교회에 갔습니다. 의자는 간판업을 하시는 안광석 집사님의 도움으로 무료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가다가 인하대를 들려 어제 폐암 수술하신 어머니의 짐을 안내데스크에 맡기고 도착하고, 다시 의자를 세팅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의자는 중고로 목동제일교회에서 받았었는데, 직물이라 오염 및, 오래된 탓에 코팅도 벗겨져 있어서, 새로 리모델링한 교회는 어울리지 않아 고민하였는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새로 온 의자에 다시 방수코팅 처리를 하고, 하루종일 교회 정리를 하니, 어머니께서 중환자실에서 올라가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함께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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