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학교가 끝이 났다. 웨슬리사회네트워크 사역으로 기획하고 준비했던 용접학교는 4일동안 10명의 중부연회에 회원 목사님 7분과 평신도 3분의 참여로 진행되었는데, 그 동안 농어촌선교를 열심히 진행하시던 이강민 목사(온누리에JCM)에게 위탁 교육을 부탁하였다.
이번에 용접학교를 진행하면서 놀라는 것은 중부연회 회원들이 알만한 원로급 목사님들이 많이 참여해 주신 것이다. (원로목사님도 한 분 참여해 주셨다.), 인생은 칠십부터라는 말이 무색하게 열정적으로 임해 주셨는데, 교회와 선교를 위해서 용접을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결 같이 말씀해 주셨다.
같은 시기에 감독님을 모시고 이번에 큰 비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방문하여 격려지원금을 보내게 되었다. 3곳을 갔었는데, 그 중 2곳은 개척교회였다. 구 교회다 좁은 지하 계단을 내려가 만나게 되는 곳에 교회가 있었다. 두 교회 모두 10평 정도 되는 작은 지하 공간들을 교회로 쓰고 있었다.
사연들이 참 많을 듯 하였다. 밤새 온 비가 교회로 들어오는데, 펌프가 고장이 나서 물에 잠기게 되었는데, 밤새 물을 퍼내고, 잠겼던 것을 닦고, 정리하고 말리는 일들을 한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몸되신 교회를 섬기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같은 시기에 나는 교회의 바테이블을 놓을 생각이었다. 며칠을 고민한 끝에 바테이블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고민하고, 재단을 하고, 나무재단하는 회사를 찾아가서 목재를 떼오고, 필요한 물품들을 사니, 열흘의 시간이 지나게 되었다.
아내는 기존의 테이블을 중고로 구해서 넣자 라고 했지만, 내 마음은 내가 직접 하나님 앞에 이것을 드린느 것이었다. 이미 리모델링은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인해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서 교회에 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하루 동안 내 스스로를 불태워서 테이블을 만들 수 있었다.
열정이란 무엇인가? 내 스스로 무엇을 만들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열정일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 사람들은 그 열정을 자신이 추구하는 것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게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 될 것이다.
‘열정’을 하나님 나라로 향한 것으로 보니
‘기쁘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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