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에서 1주년도 아니고 내부리모델링 했다고 6주년 예배를 드리겠다고 한다는 것에 무척이나 부담이 되었습니다. 더 특별한 일들도 많은데, 주변 분들을 초청해서 예배를 드리겠다고 하니, 얼마나 많이 부담이 되던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일이고, 이 일을 기념하고 자랑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결심하게 되었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부는 찬양콘서트로 인천성민교회 장화자 사모님의 오카리나 연주를 2부는 강인혁, 김문희 선교사님께 찬양콘서트를 부탁드렸습니다.
2부는 기념예배로 이 헌 감리사님께 설교를 부탁하였고, 황윤선, 이규명 장로님에게 기도와 헌금기도를, 조철호 장로님께 성경봉독을, 남회우 목사님께 축사를, 홍문기 원로목사님께 격려사와 축도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은 특송을 부르기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초대장을 보내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또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이신 우리교회 박인수 권사님께서 떡을 헌신하겠다고 하십니다. 인도에서 초등학교 때 교회학교선생님이 수건을 헌신해 주겠다고 하십니다. 우리 어린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찬양에 동참하겠다고 하십니다. 장경숙 사모님께서 꽃꽂이로 헌신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근각지에서 여러분들이 오셔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분들도 오셨습니다.
더 특별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하고, 작은 결혼식과 같은 6주년 예배였으나, 그곳에 모인 모인이들과의 예배는 좀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무지개교회의 6년은 좋은 날도 흐린 닐도 있었지만, 요단동편에서 서편으로 가기 위해 준비된 시간이었습니다.
요단을 건너기 위해 준비된 믿음의 시간을 하나님은 보여 주셨습니다. 무지개교회 10주년이 기다려 집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시는 그날이 기다려 집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