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 웨슬리사회네트워크에서 목회자 프로필 사진을 촬영을 하였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촬영을 기획했던 것은 작년 이맘때 기획했던 미션허브온라인(홈페이지 스스로 제작하기)을 진행하면서 목사님들이 쓸만한 프로필 사진이 없다는 것에 착안해서 기획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미션허브온라인 사역을 하면서 카메라에 취미를 가진 목사님께 부탁드렸는데, 나름대로 결과를 가져왔지만, 좀 더 좋은 결과물을 통해서 선교에 이바지 하고 싶었습니다.
 
목회자 프로필 사진이 필요한 이유는 홈페이지, SNS, 전도지등에 꼭 필요하기 때문인데, 결과가 좋은 사진일수록 좋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포토그래퍼 하시는 목사님(익명요청)을 알게 되었고, 취지를 설명하고, 흔쾌히 수락함으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메이크업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 우리 교회에서 공간을 통해서 어린이 연극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정재은 배우님께 부탁하였고, 카메라 보조로 힐로디 교회 및 카페 사역을 하시는 남오석 목사님께 부탁을 하였습니다.
또한, 장소는 중부연회 안에서 가장 움직이기 쉬운 곳인 계양구로 정하고, 제가 수련목을 하였던 계산제일교회에 부탁하였는데, 현담임이신 석상우 목사님께서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산 문제도 간신히 결정될 수 있었습니다. 조율을 통해서 한 타임에 5명을 기준으로 하고 총 5타임 총 25명을 받는 것으로 하고, 최종 3컷(추후 2컷으로 조정)의 사진을 드리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이제 목회자들을 모집하면 되었습니다. 사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은 좋은 기획이지만, 좀 더 혜택이 돌아가길 원했던 대상이 있었는데, 미자립, 도약, 시골, 부교역자들이었습니다.
 
한 장에 수 만원에서 수십만원 하는 사진이었으니, 재정적인 한계가 있는 목회자들이 빨리 연락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2 회에 걸쳐 천 명이 넘는 목회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마음들은 온전하게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삶과 목회가 바쁘시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빨리 목표인원들이 잘 채워졌고, 당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여러 공지를 통해서 충분히 계획을 세운 것 같았으나, 아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큰 눈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여파로 수 명의 목회자들이 오지 못했습니다.(아! 너무 아쉬었습니다.)
 
1층 카페에서 정재은 배우님의 메이크업을 받은 목사님들은 모습 속에서 함박웃음이 나왔습니다. 그 동안 메이크업을 해 본적이 없는 남자 목사님들은 자신의 모습에 조금씩 놀랍니다.
 
“목사님! 너무 예쁘세요. 오늘 그 모습 사모님 꼭 보여주세요”
 
그렇게 행복한 격려를 보내며 한 분씩 올려 보내드립니다. 3층에서는 포토그래퍼 000 목사님의 다년의 경험이 쌓인 노하우를 방충하며 한 컷 한 컷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 드립니다. 보조를 맡으신 남오석 목사님이 세밀한 도움을 통해서 한 분당, 십 여분 이상을 드려서 찍어 드립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하실지 몰랐습니다.)
 
내려 오시는 목회자 한 분 마다, 기쁘고 행복해 합니다. 그렇게 6~7시간 동안 19분의 목회자들을 찍어 드렸습니다. 수고를 다한 스텝들은 식사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조율도, 부족한 점, 어려움도 있었지만, 참 행복했습니다. 수고하신 스텝들의 노력에 목회자들의 함박웃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결과물은 그 다음일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면 되었습니다. 목사님들의 웃음 속에 하나님의 미소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목사님들! 축복합니다. 스탭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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