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뜨거운 열정으로 보냈습니다. 무지개교회 담임목사로서, 웨슬리사회네트워크의 사무국장으로서 참 열심히 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교회 담임목사로서 어린이연극프로그램을 위해서 매서운 바람을 뚫고 현수막을 걸고, 크리스마스를 위해 선물을 포장하고, 산타가 되어 우리 어린이들을 찾아서 전해 주었다.

웨슬리사회네트워크의 사무국장으로서 22(), 23() 양 일 동안 사랑의 연탄을 인천 만석동 쾡이부리마을에서, 사랑의 도시락을 부천 북부역에서 중부연회들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그와중에 미얀마와 라오스의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보내기 4차를 마무리하였다. 열정으로 가득 찬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여러상황 속에서 한 분이 마음이 남았습니다. 부천역에서 사랑의 도시락 나눔을 하시는 함밥공동체의 박덕기 목사님이었습니다. 박덕기 목사님의 사역은 24년 전으로 올라갑니다.

당시 IMF 구제금융으로 어려움 당하던 1998년에 부천 은하수공원에서 시작된 급식사역은 코로나19로 도시락으로, 부천역으로 장소를 바꾸었지만, 365일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하루 한끼 만이라도 소외된 이들의 배를 채우자라는 마음으로 사역하고 계셨습니다. 24년을 어떻게 한결같이 저럴 수 있으셨을까? 참으로 놀랍고 대단하셨습니다.

그것도 매일 오전 7(금요일은 오전 11)에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하실 수 있는지, 가장 낮은 자와 함께 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보는 듯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부천소사구 은하수 공원에는 함밥공동체의 식사 사역에 관한 기념비가 서 있다고 합니다.

나는 질문했습니다. ‘주님! 저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낮은 자리에서 저 분과 같이 있을 수 있을까요?’ 다짐은 하지만, 늘 그렇듯 그 순간에 알 것 같습니다. 박덕기 목사님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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