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하던 중 넷플릭스의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다큐를 보고 충격적이었다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넷플릭스에서 다큐를 시청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충격적인 상황들이 나와서 도저히 볼 수 없다. 라는 생각에 꺼버리고 싶었지만, 그 동안 JMS 행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적인 내용이었지만 참고 우선 JMS 관련 1~3부까지 시청하였습니다.
정명석이란 자가 거짓 메시야로서 얼마나 사탄의 앞잡이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세뇌시키고, 노리개로서 사용했는지, 대명천지에 저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깜짝 놀라며 보았습니다. 사실 교회 칼럼으로 쓰기에도 부적절할 정도의 높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칼럼으로 내는 것은 우리 성도들이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에 조심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다 본 다음에는 우선 머리를 식혀야만 했습니다. 자극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함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그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함 가운데, 눈물이 흘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과연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JMS 불리우는 거짓 메시야의 행태와 구분을 지을 수 있을까? 제 가슴을 치며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오늘 한국교회에서 전통 교단에 있다고 하지만, 말하는 행태들을 보면 삼단 정도 되는 이들이 얼마나 한국교회에 많은지 모릅니다. 정말 조심할 때입니다. 목회자인 저도 지금 까지 신앙생활하면서 느꼈던 문제들을 이 다큐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도들이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거야 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하지만, 그리 똑똑하다는 이들이 종교 사기에 가까운 일들에 얼마나 쉽게 당하는지 아는 저로서는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다큐를 보면서 제가 더 주목하고 싶었던 장면은 이단의 폐해 속에서 용기 있게 이 모든 일을 세상 가운데 가지고 나와 싸우는 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더 주목하고 싶은 인물은 단국대 김도형 교수님, 홍콩계 영국인 메이플씨입니다.
 
김도형 교수님은 잠시 JMS 에 들어갔다가 JMS에서 뛰쳐나와 반JMS의 선봉장으로 엑소더스 사이트를 만들어서 JMS에 미혹되어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탈출시켰고, 정명석을 끝까지 추적해서 감옥으로 보낸 분입니다. 또 그분을 죽이기 위해 JMS가 테러 조직을 만들었다가 그분의 아버지를 테러해서 아버지을 장애인까지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싸워주셨습니다.
 
두 번째는, 메이플씨입니다. 그녀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고, 장래가 촉망되는 이였지만, JMS에 미혹되어 있다가 소히 ‘스타’라는 지위까지 올라갔고, JMS의 얼굴로 소개된 이였습니다. 그 후 정명석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성폭행과 어느새 성폭행을 방조하는 자리까지 갔다가 정신을 차리고 뛰쳐 나온 뒤, 얼굴을 공개하면서 정명석의 추잡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데 가장 선봉에서 싸우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이 두 분을 비롯한 용기 있게 세상에 나와 싸우시는 분들을 보면서 용기 있는 사람의 얼굴에 빛이 난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이 그나마 살만한 것은 용기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니다. 용기는 작은 이익을 탐하지 않고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는데 앞장서는 분들입니다.
 
비록 실수하고 실패한 자리에 서 있었으나, 이것을 이겨내고 거대한 악과 맞서는 용기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런 분들에 비하면 저는 용기 없는 자입니다. 불의한 사람이기도 하며, 타협의 산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런 용기 있는 분들이 세상에 존재하기에 세상이 그래도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어도 용기를 내야 할 때 용기내는 자리에 있고 싶습니다.
 
용기 있게 JMS 고발한 메이플 씨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