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룻 2장 8절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어머니의 땅 베들레헴으로 온 룻! 마침 보리 추수할 시기, 밭을 가진 이들은 자신의 밭의 추수를 할 때에 가난한 이들을 위해서 떨어진 이삭들을 주울 수 있었습니다. 둘은 분담을 합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같이 살 집의 세간살이 준비를 하고 룻은 보리이삭을 주어 하루의 끼니를 준비하기로 부담을 합니다.

그러나, 막연합니다. 도대체 누구의 밭으로 가야 하는 것일까? 룻은 말합니다.
“밭에 나가 볼까 합니다. 혹시 나에게 잘 대하여 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를 따라다니면서 떨어진 이삭을 주울까 합니다.”(새번역, 룻기 2장 2절)

룻은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우연히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친족인 보아스의 밭으로 갑니다. 그리고, 인심좋은 일꾼들의 허락을 받아 이삭을 주울 수 있게 됩니다. 룻은 일꾼들이 그 열심을 인정할 정도로 점심 먹을 시간을 빼고는 열심히 이삭을 줍습니다.

그 때, 밭의 주인인 보아스가 옵니다. 그 때 보아스는 무엇인가가 예전과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똑같은 밭, 똑같은 일꾼들, 똑깥은 소녀들 중에서 유독 한 소녀가 눈에 띕니다. 그 소녀는 자신들과는 다른 지역에 온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저 젊은 여자는 누구인가? 일꾼들은 나오미와 함께 모압에서 온 모암 여자입니다. 라고 합니다. 보아스는 나오미와 젊어서 과부가 된 며느리 룻에 관한 소식을 들어 알고 있습니다.

“참! 귀하고 대단한 며느리다.” 라고 생각하던 차에 자신의 밭으로 이삭을 주으러 온 룻이 참 대견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보아스는 룻을 향해 말합니다. “다른 곳으로 가지 말고 여기서 계속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삭을 주으시오.” 보아스는 룻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일꾼들이 그녀를 배려하도록 도와줍니다.
보아스의 베품에 그녀는 배부르게 먹고, 시어머니와 넉넉하게 먹을 곡식을 주어서 집으로 가게 됩니다. 곡식 담긴 자루는 무거웠지만, 그녀의 발걸음은 한창 가벼운 것이 느껴집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새번역 마태복음 25장 40절)

생소하고 낯선 환경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반대로 누군가를 베풀어 주는 것 역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복받을 일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 특별하고 거대한 것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을 위해 베푸는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한 것이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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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질문 : 당신은 보아스와 같은 이를 만난 적이 있으십니까? 당신은 룻과 같은 입장에 놓인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사순절 30분의 시간동안 깊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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