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룻 3장 13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

보아스는 룻이 그의 발치에 누워 있는 것을 보자, 순간 놀랐습니다. 그 때, 룻이 말합니다. “”어른의 종 룻입니다. 어른의 품에 이 종을 안아 주십시오. 어른이야말로 집안 어른으로서 저를 맡아야 할 분이십니다.”(새번역)
이 말에는 한 가지 포함되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까지 책임을 져줄 분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바로 그분입니다.

룻의 이런 말에 보아스는 감동합니다. ”자네가 젊은 남자를 따라갈 수 있었는데, 시어머니까지 책임지고자 나를 선택했으니, 이처럼 효성이 지극하구나, 내가 그 책임을 다 지겠다.“

자신의 욕망을 따라가지 않고 룻은 시어머니을 책임지는 모습에 보아스는 이 둘을 다 책임지겠다고 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여성들끼리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젊은 과부가 시머어니까지 책임지고 봉양한다는 것도 더욱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문화권에서 여성이 재가하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까지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은 그 당시 사회조차 버겁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룻의 이런 마음에 보아스는 그 마음을 놓치지 않고 책임져 주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보아스가 자신보다 선순위인 죽은 엘리메덱의 가까운 친족에게 ‘엘리메덱의 밭을 사서 나오미와 룻을 책임져 주겠냐고 할 때, 거부하던 것을 보며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누군가를 책임을 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모든 부담을 가지고도 사랑하며 책임져 주겠다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보아스의 이런 마음 씀씀이는 그와 룻 사이에 나온 후손인 다윗을 통해서 그 배려와 책임의 결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걱정에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한복음 14장 1~3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책임져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믿은 제자들은 위대한 사도로서 그 책임을 다했습니다.

책임을 져주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은 없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끝까지 책임져 줄 때, 그 가정은 복될 것입니다. 직장에서 후배들은 책임을 져주는 상사를 따를 것입니다. 사회에서는 지도자가 책임을 져줄 때, 그 사회는 원활하게 돌아갈 것입니다.

이토록 책임은 아름답고 선한 것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의 자리는 이토록 문제를 회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지 않고, 책임져 주는 자리에 서는 것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서는 이는 복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 당신의 삶 속에 당신의 문제임에 불구하고 대신 책임을 져 준이가 있었습니까? 오늘 당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온 다면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시겠습니까?
(사순절 30분의 시간동안 깊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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