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사무엘상 1: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에브라임 산지에 레위 지파에 속한 엘가나 라는 사람에게 두 부인 브닌나와 한나가 있었습니다. 브닌나는 자녀을 많이 얻었지만 사랑을 받는 것은 한나 보다 못했고, 한나는 남편의 사랑을 받았으나 자녀가 없었습니다.

브닌나는 사랑을 한나는 자녀가 없는 결핍된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들이 그들을 사이가 좋지 않게 했습니다. 브닌나는 엘가나의 자녀을 많이 낳았기에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한나는 남편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으나, 자녀가 없기에 서로를 시기하고 때로는 싸웁니다.

브닌나는 혼자인 한나가 자신들 보다 제물의 분깃은 갑절이나 더 받는 것에 격분해 남편에게 항의하는 것이 아닌 한나를 격분시킴으로 자신의 결핍을 대신하려고 합니다.
한나는 자녀가 없는 것에 대해 한탄합니다. 남편 엘가나는 위로하며 말합니다. “여보,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 않으려 하

오? 왜 늘 그렇게 슬퍼만 하는 거요? 당신이 열 아들을 두었다고 해도, 내가 당신에게 하는 만큼 하겠소?“ 그러나, 위로의 말이 한나를 채우지 못합니다. 남편의 사랑은 나눌 수 있는 대상이지만 자녀가 없기에 나눈 사랑을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결핍이 있습니다. 잘나 보이고, 성공적으로 보이던 사람이 사실 결핍과 모순덩어리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비난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조차 결핍 덩어리이기에 성숙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결핍을 채워 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결핍은 나 혼자의 힘으로 채워질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나에게는 자녀문제, 브닌나에게는 남편의 사랑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결핍의 문제 앞에 있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마태복음 6장 28절)
우리의 결핍은 세상의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습니다. 결핍을 채운 자리에는 또 다른 결핍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상처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상처는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낮을 수 있습니다.

묵상질문 : 당신에게 있어 가장 큰 결핍을 무엇입니까? 결핍을 메꾸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합니까? 그 결핍에 대해 예수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실까요?
(사순절 30분의 시간동안 깊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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