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사무엘상 1장 10~11절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에브라임 족속의 실로에는 성막이 있었습니다. 엘가나는 가족들을 데리고, 실로에 와서 예배드리고 가족들과

먹고 마셨을 때, 한나는 조용히 자신의 일을 마치고 어디론가 나갔습니다. 그녀가 간 곳은 바로 성막이었습니다.
성막의 입구에서 한나는 통곡합니다. 자신의 마음 속의 괴로움을 내뱉습니다. 그녀의 통곡소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입술만 움직일 뿐이었습니다. 성막의 문설주에 앉아있던 대제사장 엘리는 그녀가 포도주를 먹고 취기가 올라 주사를 부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음이 가득 찰 때,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통곡이 소리가 내 폐속의 공기를 다 잡아 먹은 듯, 우리의 목구멍에서 숨도 안쉬어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 때, 한나는 하나님께 구합니다. ‘하나님 내 고통의 소리를 들으시고, 나를 기억해 주시면 내 아들의 평생을 삭도를 대지 않는 자녀로 키우겠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자녀를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로 세움받도록 하겠다고 서원합니다. 서원은 하나님께 엄숙하게 약속하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과의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약속이라 안지키다고 누가 뭐라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알고 계시기에 마음을 다하여 신실하게 그 약속을 드립니다.

한나의 기도에 잠시 오해했던 대제사장 엘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다면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대가 간구한 것을 이루어 주실 것이오.”

대제사장 엘리는 한나의 소원이 이루워지길 하나님께 구합니다. 이러한 엘리의 대답이 한나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서도 얼굴에 슬픈 기색이 없었습니다.

기도를 하고 응답을 받았다면 그 응답에 신뢰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한나는 자신의 서원에 응답해 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난 다음 이렇게 서원합니다. “나를 지켜 주셔서 평안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 되시며, 내가 세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되며, 십분의 일을 반드시 드리겠습니다.”라고 서원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인생길에서 그를 붙잡아 주셨고 그의 서원을 지키도록 인도하셔습니다.

숨이 안쉬어지도록 절박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우리는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 앞에 약속을 합니다. 그분의 일하심이 우리의 믿음의 바탕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을 그 분께 기도하는 자리로 이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기도와 우리의 서원을 통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그 분의 선하신 인도를 위해 필요한 자양분입니다.

묵상질문 : 하나님을 만나 서원을 약속하신 일이 있으십니까? 그 서원을 당신은 어떻게 지키고 계십니까?
(사순절 30분의 시간동안 깊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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