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사무엘상 2장 26절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여기 대비되는 두 가정이 있습니다. 한 가정은 엘리 대제사장의 가정입니다. 그에는 두 장성한 아들이 있습니다. 바로 홉니와 비느하스입니다. 그들은 제사장 가문으로 대제사장인 아버지의 권위와 권력에 의지해서 성전에서 온갖 악행을 다 합니다.
그들은 제단에 바친 제물의 기름도 다 태우기도 전에 날 것으로 빼앗습니다. 성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합니다. 그것은 가나안 족속의 여사제들처럼 그들을 대우했다는 것입니다.
형제라면 둘 중 한 명은 정신 차린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둘이 몰려 다니며 온갖 악한 일들을 합니다. 백성들은 그들이 대제사장 엘리의 아들들이라 손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두 손 두 발 다드는 행태입니다.
엘리는 그 두 아들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이런 아버지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두 귀를 막습니다. 성경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계획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엘가나와 한나의 가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에게 있는 자녀였던 사무엘은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할만큼 총명하고 사랑스럽고, 충직했습니다. 한나가 실로에 올 때마다 어린 사무엘을 위해 옷을 지어서 받치면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자 엘리는 한나에게 태의 문이 열려지는 복을 받게 합니다. 그 후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을 낳는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 앞에 악행을 일삼는 가정과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하는 가정을 성경을 대비 시키면서 악행하는 가정이 왜 망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선 가정이 어떻게 축복의 가정이 되는가를 보여 줍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을 사무엘과 같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분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누가복음 2장 52절)
이것을 보니 결국 우리는 바로 하나님도 사랑하고, 사람들에게는 충실해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에게도 어린 예수에게도 은총을 받고, 사랑스러운 이들로 이끌림을 받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녀들이 그렇게 사랑받는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자녀만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측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를 복 있는 자로 잘 키워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자녀가 복되면, 부모도 복될 것임을 믿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묵상질문 : 하나님께 당신의 가정에 주신 은총은 무엇입니까? 자녀가 사랑스럽고 은총받는 자여야 한다면 오늘 부모된 우리는 어떤 신앙의 자세를 갖져야 할까요
(사순절 30분의 시간동안 깊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