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사무엘상 6장 5절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이스라엘이 전투에 패하면서 언약궤가 블레셋인들의 수중에 떨어집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최고신이라 생각했던 다곤 신상에 승전의 제물을 바칩니다.

기쁨의 승전가를 부르며 밤새 축배들을 들었던 그들은 다음날 깜짝 놀랍니다. 자신들의 우상이 엎드려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곤 신상을 다시 세웁니다. 다시 하루가 지났을 때, 소스라칩니다. 그들의 신이 또다시 엎드려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무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통만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첫날의 일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자, 놀랐고, 그 다음 아스돗에 독한 종기의 재앙이 전염병이 되어 넘칩니다.
그들은 급히 가드 로 옮깁니다. 그런데 결과는 같습니다. 그들은 다시 에그론으로 보냅니다. 역시 똑같은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 온 방백들을 모아 대책회의를 엽니다.

그들의 대책은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와 함께 젖떼지 않은 암소 두 마리의 수레에다가 언약궤를 태우고 이스라엘에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그들의 온 방백들은 암소 두 마리가 이끄는 수레에 언약궤와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를 넣고 그것이 이스라엘 지경으로 가는지 않가는지 확인합니다.

두 마리의 암소들은 자신의 송아지들이 있는 곳과 반대 방향으로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결국 블레셋인들은 이 모든 재앙이 이스라엘의 신인 여호와를 노하게 한 벌임을 경험하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의 방식들이 때로는 우리를 억압한 적들의 입술을 통해서 고백을 받게 하는 방식들로 자신의 영광을 들어내게 하는 일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백부장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합니다.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많은 악인들이 기독교인들을 핍박하였으나, 결국은 그들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하나님은 역사하셨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악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오늘 우리를 핍박하여도 언젠가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증거하는 도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묵상질문 : 당신을 핍박하던 이가 오히려 하나님을 증언하는 일이 있으셨습니까? 당신은 어려움 당했을 때, 오히려 당신과 타인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께서 찬양받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사순절 30분의 시간동안 깊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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