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목)에 미션카 25호차가 나왔습니다. 부천내동교회에서 연락을 주셔서 그 동안 알고 지내던 남오석 목사의 힐로디교회로 갔습니다.
열심히 하는 청년 목회자라 주목하면서 기도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미션카 24호차의 주인공이 되니, 감사했습니다. 당일, 교회에서 조금만 돌아가는 길이라, 힐로디교회로 갔습니다. 힐로디교회는 경인교대 주변에 작은 카페교회를 하며, 다음세대들을 중심으로 세워지고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에 도착하자. 사모님이 나와 있었습니다. 사모님은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힐로디교회는 목사님이 타고 다니는 작은 차조차 없었기 때문에 꼭 선교의 발이 필요습니다.
잠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부천내동교회로 갔습니다. 그리고 내동교회에서 천성환 목사님과 차량부장 김창환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같이 담소를 누리며, 미션카를 기증하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12년 되었고, 20만키로를 탄 차였지만 승합차의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약식으로 기증식을 잠시 가지고, 등록을 하고 나자, 드디어, 힐로디교회의 승합차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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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정수기가 약정이 완료되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갱신을 하면 요금을 깍아 주겠노라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속 기도하는 후배 목사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산시에서 개척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서 정수기 코디를 하는데, 얼마 전부터 제게 정수기 상품 카톡이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후배에게 전화를 해서 ‘정수기를 교체하려고 하는데, 너네 제품으로 할게’, 사실 교체하게 되면 몇 년 동안 조금 비싸게 제품을 구입해야 하지만, 이렇게라도 후배 목사님의 목회 여정을 도울 수 있다면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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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목사님 부부가 부목사로 있다가 아픈 마음을 가지고 나와서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동안의 영적 채움의 시간을 가지고, 개척하려고 할 때, 난관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 마음을 알기에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생각하다가 선교비로 어떤 집사님께서 주신 것이 있어서 전도휴지를 만들어서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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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도움을 받는 사람이지만, 그래서, 형편껏 도움의 자리에서 설 때가 있습니다.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이것이 제 영혼을 살찌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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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령님을 돕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큰 사랑의 손길로 그분을 믿는 자에게 손을 내미시고, 손을 잡는 자를 이끌어서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성령님은 그분을 따르는 이를 돕는 자로 세우시며, 그의 영광으로 이끌어 주시는 역할을 하게 도와주십니다. 그래서, 돕는다는 것은 성령님과 함께 동행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님과 동행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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