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를 한다는 것은 참 외로운 일입니다. 부산에서 첫 번째 개척할 때 3년, 지금은 7년 도합 10년 동안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한다고 말하면 믿는 사람들의 첫마디는 ‘힘들지요’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과 만나면 때로는 무시당하기도 합니다. 번듯한 교회 건물, 많은 성도들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당하는 편견들이 가끔은 개척하는 목사를 옥죄게 합니다.
그러나, 개척을 하면서, 여러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지개교회가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원동력이 되어서 더 큰일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외롭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현장의 자리에 오면 참 어렵고 외롭습니다.
그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아마도 현장에서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서 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 CBSTV 뉴스 속에 ‘우리동네 우리교회’ 코너가 있는데, 이번에 우리교회를 취재해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참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까지는 우리교회 이야기보다는 ‘미션카선교회’ 이야기에 많은 내용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이었지만 우리 교회 사역에 대해서 알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CBSTV 최종우 기자님이 우리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방송 ‘우리동네 참 재밌다.’에 흥미를 느끼며, 소개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 주었습니다.
5분 정도 교회 사역을 소개한다고 했습니다.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총 74회를 진행하는데, 대부분 이름만 들으면 아는 교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같은 작은 개척교회의 사역이 소개가 된다고 하니, 많이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우리교회가 소개되어, 지역선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찍기로 하였습니다.
주요내용은 유튜브 방송, ‘우리동네 참 재밌다.’, ‘장난감선교회’ 이야기가 주요했는데, 개인인터뷰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인터뷰를 같이 넣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고민이 되었습니다. 폐가 되면 어떻하지… 그러나, 놀라운 것은 부탁하는 분들마다 허락을 해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동네 참 재밌다.(무지개교회 유튜브방송) 장난감선교회, 미션카선교회 등,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 여러 사역의 이야기들을 잠시 동안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동네 참 재밌다. 5화도 촬영을 했습니다.
준비하면서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1화의 주인공 파파스윌 달꿈 카페 엄선덕 이사장님,
3화의 주인공 김포시의회 김계순의 의원님,
5화의 주인공이 될 ‘인형극단 레인보우’ 의 박미선, 김경연 선생님과
리포터 정재은 배우님. 장난감선교회 관련해서,
미얀마 여호와 이레 고아원의 디셈버 사모님과 이0주 선교사님 부부,
촬영장소를 잠시 빌려주신 김포흰돌교회 이병섭 목사님
하나님은 정말 돕는 자들을 세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개척을 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돕는 자들을 붙여주십니다. 7년간 같이 한 길을 가는 우리 무지개교회 성도들에게 고맙습니다. 그래서, 외롭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