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월)에 우리 교회에 젊은 가정들과 함께 소풍을 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정말 오랜만에 우리 성도들과 함께하는 소풍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들은 6일(화) 현충일을 맞이해서 재량 휴업일이라, 아이들과 젊은 엄마 집사들끼리 가볍게 가는 산책같은 소풍이었습니다.
우리 가정의 막둥이 둘을 포함하여, 하랑이네, 나은이네, 한별이네, 채아네 이렇게 다섯가정의 아이들과 채아네 강아지 ‘보리’까지 알콩달콩 소품이었죠.
장소는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태산패밀리파크로 정했습니다. 날씨도 참 좋았습니다. 구름도 있었도, 바람이 좀 불어서 아이들이 놀고, 어른들은 그늘에서 아이들을 같이 뛰어 노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배드민턴, 공, 비눗방울, 연… 그리도 빼놓을 수 없는 보물찾기까지…
11시 정도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좋은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과 함께, 연 날리기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준비된 음식들, 김밥과 돈까스, 그리고 과일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강아지 보리와 함께 노는 아이, 연을 날리기를 하는 아이, 비눗방울 놀이들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때, 사모님이 부릅니다.
같이 밥 먹자, 서로 웃으며 김밥을 먹고, 조잘조잘 되는 아이들의 모습들, 귀여운 우리교회 막둥이 채아가 김밥을 먹는 모습을 보며 서로가 응원하며 웃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우리 ‘한빛’이의 생일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케잌을 앞에 두고, ‘생일 축하송’과 제가 한빛이를 위한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자! 이제 보물을 숨길 차례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보지 못하도록 강아지 보리 산책을 하면서 하나 하나 몰래 아이들의 눈높이로 숨깁니다.
거의 다 숨길 때쯤 사모님이 연락을 줍니다. 아이들 다 먹었어요. 모여있는 자리에 가서, 아이들에게 주의 사항을 주고, 출발!을 외쳤습니다.
아이들은 바람같이 뛰어나가고, 그것을 보는 엄마들은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아이들은 찾았다. 하고 외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아이들 찾는 자리에 가니 우리 집 막둥이 ‘강’이가 얼굴이 어둡습니다. 아무것도 못찾았다는 것입니다. 또, 한빛이도 그랬습니다. 아이들에게 아직 못찾은 보물을 같이 찾아 주었지요.
그리고, 드디어 선물 개봉의 시간, 숫자 앱으로 뽑기를 할 때마다 기뻐하는 아이, 아쉬워 하는 아이들이 있으나, 마지막까지 하면서 모두가 기뻐하는 선물잔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3시간을 보내고, 다시 우리는 정리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소품이 우리 무지개교회 소품이거든요.
집사님도, 각자의 일터에서 피곤하게 살아왔지만, 아이들과 잠시 쉬었다가 온 소풍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소풍을 통해 우리 집사님들과 또 아이들 나은, 하랑, 하나, 하준, 한별, 한빛, 채아, 산, 강 그리고, 강아지 보리까지 행복한 하루였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무지개 식구 모두가 함께하는 소풍을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