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TV 하나님을 기쁘시게 7004에 출연하고 나서, 변화된 것은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온다는 것입니다.
밤 늦게 국제전화가 와서 스팸인가 싶었는데, 전화하신 곳은 요르단에 계신 선교사님이셨습니다. “곧 한국에 가는데 차량을 빌릴 수 있을까요”
“저희는 그쪽 분야가 아닙니다. 000선교회가 그런 일을 하고 있으니, 찾아서 연락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가끔 이런 전화들이 올 때마다 미안한 감정들이 들면서도 이것까지 내가 하는 것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미 일하고 있는 선교회를 연결시켜 드립니다.
많은 전화는 ‘차량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였습니다.’ 사연도 안타깝고, 아픈 사연이 많았습니다. 성도들도 많이 없는 상태이지만 열심히 사역하려고 하시는 분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경외감도 있습니다.
더 반가운 소식을 가지고 온 분도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복음선교관 학교를 수료한 청주의 목사님 한 분께서 사역에 동참하겠다며 미션카 28호차의 기증을 예약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면서 올해 꼭 해야할 일이었던 미션카선교회 조직화에 관한 일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1인 선교회에서 이제는 전국적 초교파선교회가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서울 하나교회 정영구 목사님을 찾아 뵙고 미션카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사장으로 정연수 전 중부연회 감독님을 모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지었고, 후원이사 몇 분을 추천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정연수 전 감독님을 뵙고, 상황을 이야기했고, 흔쾌히 이사장직을 수락해 주셨습니다.
2년 동안 중부연회 웨슬리사회네트워크 사무국장으로 일했던 것들에 대한 진정성을 보시고, 함께 해 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후원이사를 몇 분 소개해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제입니다. 안산 한빛교회 이창동 장로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목사님 계세요. 제가 지금 안산에서 출발하려고 합니다.” 장로님은 예전에 미션카선교회에 대해 아시고, 함께 동참하겠다고 말씀해 주신 분이었습니다. 장로님은 저녁 기도회 시간에 맞추어서 와 주셨고, 15박스의 에탄올 워셔액을 가지고 오셔서 미션카선교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오셨습니다.
지난 주에는 장난감선교회에서 모은 장난감 및 어린이 용품을 완전히 보낼 수 있습니다. 7박스 220kg 정도의 용품이었는데, 3박스는 미얀마로, 4박스는 캄보디아로 향해 갔습니다.
오늘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분의 나라를 확장시키는지 알게 하십니다. 대단해 보이지 않은 일이 순종의 열매를 통해서 30, 60, 100배의 열매로 오게 하십니다.
이러한 일들을 우리 무지개교회 교우들과 같이 볼 수 있어서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