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들어 받을 이야기 입니다. 솔개가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인고의 시간을 보낸다음 새롭게 다시 살아간다는 이야기,,,,
설교 때, 또 강연 때 들었던 기억이 있는 인터넷에 그것에 관한 출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링크 타고 들어가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 깔끔하게 내용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 다시 느끼는 것은 우리가 쓰는 예화들이 정말 정확하게 그 내용을 가지고 쓰고 있느냐 라는 것입니다. 저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는 것들은 아무리 좋아도 쓰지 않습니다. 예화가 가공된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한창 AI 에 통해 예화를 검색해 볼 때에 AI 가 그럴싸한 예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검증을 해보았는데, 진실 1프로도 없는 가공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정확한 예화를 쓰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나이가 든 솔개가 스스로 자해에 가까운 행위를 통해 30년을 더 산다는 이야기는 한국에서는 각종 기업 강의 행사 등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레퍼토리입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영어권에서는 Rebirth of the Eagle, 일본에서도 鷹の選択(매의 선택)이라는 이야기로 마찬가지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이야기가 전파되는 경로의 특성상 회사 상사나 대표가 이 이야기를 비유수준이 아니라 철떡같이 밑으며 설파할 때는 곤혹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이야기의 가장 오래된 원전으로 여겨지는 건 중세 유럽판 동물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피지올로구스(Physiologus)’인데
중세 유럽에서 성서와 함께 널리 읽힌 책으로 다양한 동/식물의 외형, 생태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피지올로구스를 최초로 편찬했다고 여겨지는 건 2~4세기 초기 기독교인들인데 그때문인지 종교적인 색채가 가득하며 민중에게 포교를 하기 위한 우화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피지올로구스에는 실존하는 동물뿐만 아니라 가공의 동식물에 대한 내용도 섞여있으며 그 중 대표적으로는
사산한 새끼를 사흘만에 되살리는 사자, 스스로 불태워 재에서 되살아나는 불사조, 처녀만 태우는 유니콘 등도 있습니다.
피지올로구스에 나오는 솔개(정확히는 독수리) 이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피지올로구스는 독수리에 대해 나이가 들면 눈이 약해지고 날개가 무거워진다고 했다.
독수리는 다시 젊어지기 위해 샘을 찾은 다음 태양을 향해 날아올라 오래된 날개와 침침한 눈을 태워버린다.
그리고 샘으로 내려온 독시리는 세 번 목욕을 하고 젊음을 되찾는다.
이 해석은 우리의 영적인 의복과 시력이 죄로 인해 늙어갈 때 우리의 죄를 태워버릴 정의의 태양(그리스도)에게 날아가야 하며 세례를 받으면 영적 활력이 새로워진다는 뜻이다.”
“에피파니우스 버전에 따르면 독수리는 새들의 왕이며 최대 100년까지 오래 산다고 한다.
독수리는 늙으면 눈이 흐려져 앞을 볼 수 없고 부리는 길고 구부러져 먹이를 먹지 못한다.
늙은 새는 하늘 높이 날다가 절벽으로 다이빙해서 부리를 부러뜨린다.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고 태양을 바라보면 눈에서 혼탁함이 사라진다
수많은 죄가 우리를 억압하지만 회개를 하여 흘리는 눈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해석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