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일들이 제 삶 가운데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매주 수요일 마다하는 ‘다바르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감신대 선배 목사님이신 정영구 목사님을 모시고, 6명의 목사들이 매주 수요일 효성중앙교회에서 모여서 귀납적 성경공부를 메인테마로 합니다.
지금까지 총 5주를 하였는데 제가 모르고 지나치고, 알면서 하지 않았던 내용의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알고 있었다 라고 하기에는 너무 몰랐던 세계를 경험하면서 제가 얼마나 준비가 안된 목사인지를 알게 되니, 한 편으로는 부끄럽지만, 다른 한 편으론 너무 기쁨이 넘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부끄러운 점은 성경을 분석하고 성경을 제대로 해석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성경을 말씀을 뽑아내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매주 있는 설교 속에 오늘은 뭐하지 라는 질문앞에 서 있었던 저의 부끄러운 자화상 앞에서 하나님은 그런 저의 모습을 감싸 안아주시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해 보자. 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을 느낍니다.
성경을 다시 보게 됩니다. 한 구절 한 구절 보면서 썰어도 보고? 볶아도 보고? 끊이기도? 하면서 한 단어, 한 구절을 보니 새롭게 발견되는 말씀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돈이 없어 좋은 성경 주석들, 원어성경들, 역본들을 구입하는게 소망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좋은 원어성경과 역본과 주석을 참조하게 되니 참으로 기쁩니다.
더 새로워진 말씀들이 우리 성도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