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하나님의 계획과 내 의지가 만나는 그곳

그리고 사탄의 속임이 있는 그 순간

 

제목 : 풍성함 앞에서 나타난 양 갈래의 길

대림절 1주 2일차

(창세기 9:20~22)-공동번역개정

20 한편, 노아는 포도원을 가꾸는 첫 농군이 되었는데,

21 하루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채로 천막 안에 누워 있었다.

22 마침 가나안의 조상 함이 아버지가 벗은 것을 보고 밖에 나가 형과 아우에게 그 이야기를 하였다.

홍수 이후 앞에 놓인 것은 황폐함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노아는 포도나무를  심습니니다. 포도는 그 풍성하게 가득 열매를 품었고, 한껏 기분이 좋았던 노아는 한껏 발효된 포도를 먹다가 취하였고 벌거벗은 채 자고 말았습니다.

노아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은 함이었습니다. 그는 당황스러운 나머지 형제들에게 말합니다. 

“아버지가 취한 채 천막에서 벌거벗고 자고 계셔”

함은 그 자리에서 말하고 있지만, 그것을 들은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벌거벗음을 보지 않고 천막에 들어가 아버지를 덮어줍니다.

당신의 삶이 노아의 포도처럼 풍성할지 모르지만, 마음 한편에는 언제 어디서 닥치게 될 문제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는 않으십니까?그 문제는 ‘마침’이라는 말로 시작이 됩니다.

사탄은 언제나 당신의 풍성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시험하고 문제를 만듭니다.

당신의 계획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가장 행복하고 좋을 때 ‘마침’ 이라는 말로 나타납니다.

이때, 당신은 양 갈래로 서 있게 됩니다. 함의 방식과 셈과 야벳의 방식입니다. 함의 방식은 문제를 키우지만 셈과 야벳의 방식은 문제를 해결합니다. 누구나 함이 아닌 셈과 야벳이 가진 문제 해결 방식을 원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도 사십일 금식을 하며 기도하실 때, 마침 사탄은 문제를 가지고 옵니다. 예수님은 그 속임에 응하지 않고 오직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당신에게 오늘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 안에 말씀이 있을 때, 우리는 지혜를 얻고, 상황을 바로 파악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나, 말씀이 없을 때는 사탄의 속임수에 그냥 넘어가는 것이 바로 ‘나’라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말씀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그 말씀이 모든 상황을 이길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육의 풍성함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내면에 쌓이는 영의 풍성함에 기뻐하는 당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무지개가 뜨는 땅에서 이주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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