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하나님의 계획과 내 의지가 만나는 그 곳
그리고 사탄의 속임이 있는 그 순간
제목 : 당신이 약속의 땅에 남아야 하는 이유
대림절 1주 3일차
창세기 12:10(공동번역개정)
마침 그 지방에 흉년이 들었는데, 그 흉년이 너무나 심하여 아브람은 이집트에 몸 붙여 살려고 옮겨간 일이 있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며 집을 떠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창 12:1~3)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지의 땅이지만, 약속의 땅으로 길을 나섭니다.
아브람의 가나안 땅 모레의 상수리나무가 있는 세겜 성소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7)
그러나, 이미 그곳에는 가나안 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정착하지 못하고, 소와 양과 염소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가 있는 곳으로 끊임없이 남방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마침, 가나안 땅에 큰 가뭄이 듭니다. 더 이상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가 없자. 아브람은 약속의 땅을 떠나 이집트로 내려갑니다.
이집트는 아브람에게 약속의 땅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는 죄에 사로잡혀 아내를 누이라 속이고 아내를 팔아버리기까지 하는 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그녀는 ‘나오미(기쁨)’에서 ‘마라(괴롬)’라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약속의 땅을 떠난 이들에게 남는 것은 악함과 괴로움밖에는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하나님께 약속을 받은 사람입니다. 비전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 비전에 알맞은 땅에 계속 거 하고 있으십니까? 아브람처럼 점점 남방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침, 좋은 핑곗거리가 있습니다. 당신에겐 이미 생계, 자녀 양육, 질병, 관계, 물질, 학업, 직업 등 온갖 핑곗거리가 있습니다.
간신히 문제를 넘어서도, 마침, 더 좋은 핑곗거리를 사탄은 준비합니다. ‘네가 여기를 떠나야 할 이유가 여기 있노라.’
그러나, 그곳은 약속이 거하는 땅이 아니라, 당신을 삶을 거꾸로 넘어트리는 땅입니다.
당신은 이미 자신의 비전이 있는 곳을 압니다.
비록, 사탄이 그 비전을 실행하지 못할 백만 가지가 넘는 이유를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고 기다려야 할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당신 앞에서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당신이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은 당신과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실한 약속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무지개가 뜨는 땅에서 이주헌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