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하나님의 계획과 내 의지가 만나는 그 곳
                               그리고 사탄의 속임이 있는 그 순간

제목 : 타협이 주는 잘못된 설득력
대림절 1주 4일차
창세기 16:1(공동번역개정)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직 아이를 낳지 못했는데, 마침 사래에게는 하갈이라는 이집트인 몸종이 있었다.

기다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브람도 그의 아내 사라도 그랬습니다.
아브람은 약속을 받고(창 12:1), 약속의 땅(창 12:6)으로 이르렀고,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7) 라는 말씀을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비록 굴곡이 있었으나, 약속의 땅에서 10년 동안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나타나셔서 “네 대를 이을 사람은 그가 아니다. 장차 네 몸에서 날 네 친아들이 네 대를 이을 것이다.”(창 15:4) 라는 말씀을 다시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람도 그렇지만, 아브람에게 자녀를 안겨 주어야 할 입장에 있던 아내 사래는 애가 탔습니다. 마치, 자신의 잘못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 자책감에 시달리던 사래의 눈에 들어 온 것은 마침, 이집트인 몸종 ‘하갈’이었습니다.

사래는 ‘하갈’을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남편 아브람도 사래의 괴로움을 인정하며 하갈에게 들어갑니다. 하갈은 임신하였고, 그 순간 분란이 일어납니다. 하갈은 임신하지 못하는 여주인 사래를 멸시합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손을 들어주고, 하갈은 학대당하고, 도망칩니다.

당신은 긴 시간 인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 주변의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럴 때, 당신이 선택하는 것은 타협입니다. 마침 적당한 또 다른은 방안이 당신에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것은 당신도, 주변 사람도 지금 가지고 있는 순간의 어려움을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가장 설득력 있는 방법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융통성 있는 사람이라고 칭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 앞에서 타협은 사탄이 주는 속임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타협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곪고, 더 큰 분쟁을 일어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들은 신앙(믿음)을 지키려고 하는 당신을 고집스럽고, 융통성 없어 보이고, 더 큰 기회를 놓치는 사람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믿음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고집스럽게 믿음을 지키는 당신을 위해서 하나님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선물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당신의 믿음을 알아주고, 잘못된 타협을 거부할 수 있게 도와줄 유일한 공동체입니다.

당신이 교회를 속할 때, 당신의 기다림은 옳은 길로 인도될 것입니다.

                            무지개가 뜨는 땅에서 이주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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