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하나님의 계획과 내 의지가 만나는 그곳,
그리고 사탄의 속임이 있는 그 순간
제목: 훈련 받은 당신이 이제 해야 할 것
[여호수아 3:15]- 새번역
그 궤를 멘 사람들이 요단 강까지 왔을 때에는, 마침 추수기간이어서 제방까지 물이 가득 차 올랐다. 그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 물 가에 닿았을 때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드디어 약속의 땅 앞에 서 있습니다. 그들은 요단강만 건너면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시기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평소의 요단강은 성인 남성이면 충분히 건널 수 있는 곳이었으나, 지금의 요단강은 범람하는 시기였습니다. 맨 처음 홍해를 건넜을 때 비해서는 작을지 몰라도, 노약자들과 짐들이 가득 있는 상태에서 넘치는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40년 동안 믿음 훈련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언약궤를 든 제사장들이 앞장서서 발을 떼었고, 요단강물에 발이 닿았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일을 행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그들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멀리 사르단과 아담 성읍 사이에 둑이 자연적으로 생겼습니다. 처음에 거센 물줄기가 흘렀던 요단강은 서서히 물이 빠졌고, 어느 순간 완전히 말랐습니다. 새로운 세대 이스라엘은 옛 세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물을 건너는 놀라운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예전 세대는 훈련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였다면 지금의 세대는 훈련받은 세대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자리에서 첫 믿음의 역사를 이룬 것입니다.
당신의 처음은 어떠하셨습니까? 모든 것이 처음이 있듯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서툴고, 준비되지 못해서 좌충우돌하고 때로는 의심도 하는 첫 세대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났습니다. 당신은 충분히 하나님을 경험하였고, 또한 훈련받았습니다. 훈련을 받은 이들이 해야 할 것은 결과를 입증해 내야 할 때 결과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받은 훈련은 모든 것이 믿음의 훈련이었습니다. 자! 이제 당신 앞에 깊고 넓으면서도 세차게 흐르는 세상이라는 강물이 있습니다. 이 강을 넘으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때, 당신이 해야할 것은 ‘임마누엘-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사단은 안될 것, 죽을 것, 망가질 것, 손해 볼 것이라며 강해게 말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 당신은 혼자서 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믿음 앞에 성령님은 우주의 모든 만물을 복종시킬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당신 혼자 건너가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 함께 건너가기 때문입니다.
무지개 뜨는 땅에서 이주헌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