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하나님의 계획과 내 의지가 만나는 그곳,
그리고 사탄의 속임이 있는 그 순간
제목: 내 약점이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바뀌다.
[사사기 3:15]- 새번역
에훗이 왕에게 다가섰을 때에, 마침 왕은 시원한 그의 집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었다. 에훗이 “임금님께 전하여 드릴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니, 왕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여호수아의 정복전쟁은 미완성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아직도 많은 민족들이 살고 있었고, 결국에는 그들과 함께 뒤섞여 살아야만 했습니다. 성경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를 위해서 전쟁이 무엇인지 알게 하고자 그들을 남기셨다고 했습니다.(삿 3:1~2)
이스라엘은 정복전쟁이 끝이 나고, 가나안 땅의 사람들과 뒤섞이자 금방 그들의 문화에 동화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다른 민족의 딸을 아내로 삼고, 자신들의 딸을 다른 민족의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의 가나안 신들을 섬겼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삿 3:6)
하나님은 이러한 모습이 하나님을 저버린 행동으로 규정하셨습니다(삿 3:7)
결국에는 이러한 순간에 가나안 민족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시가 되어서 그들의 통치를 받게 됩니다.
첫 번째는 메소포다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으로 이스라엘은 8년 동안 그을 섬기다가 사사 옷니엘을 통해서 해방됩니다. 그리고, 40년단의 평화를 주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도 잠시 이스라엘른 또 다시 하나님을 배반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압왕 에글론을 통해서 다시 이스라엘이 노예상태에 이르게 만드십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8년이 아닌 무려 18년동안 에글론의 종노릇하도록 하게 하십니다.
범죄하고 용서받았는데, 다시 범죄하게 되면 가중처벌 받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더 큰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18년의 종 노릇에서 벗어나게 해 준 것은 왼손잡이 에훗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들이 무척이나 많았고, 고대에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에훗은 그냥 평범한 왼손잡이가 아닙니다. 원문에서 에훗을 말할 때 “이쉬 이테르 야드 여미노” 라고 쓰는데, 이것은 ‘오른손이 장애가 있는 남자’ 라는 뜻입니다.그 당시 장애는 고칠 수 없는 질병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는 말로 뭉뚱그리며,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에훗의 장애는 상대방인 에그론과 주변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에훗이 에그론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해방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마침, 에그론은 어디 가지 않고,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에훗이 원하던 상태가 되었고, 그리고 에그론을 죽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약함이 강함을 이기고 기대가 안되던 것을 통해 평화를 뒤찾습니다. 그의 이러한 용기가 이스라엘에게 80년의 평화를 가져오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안에는 무수히 많은 장애들이 있습니다. 결핍과 장애가 나를 고통스럽고 아프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남들도, 때로는 나조차도 기대하지 못한 상황 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장애과 결핍을 가진 자를 찾으시고, 자신의 도구로 쓰십니다. 평화를 이끄는 이로 세우십니다.
당신의 결핍과 장애는 무엇입니까? 사탄은 그것 때문에 포기하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 때문에 내가 너를 쓰겠다고 하십니다. 당신의 약점이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쓰여질 것이란 믿음이 있길 기도합니다.
무지개 뜨는 땅에서 이주헌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