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한국사회를 들썩이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축구입니다.
아시안컵에 나온 한국 축구대표팀은 16강에서 사우디를 만났을 때, 인저리타임 최후 1분에 동점골을 만들어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로 이겼습니다.
8강에서는 호주를 만나서 다시 인저리타임 최후 1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만들고 연장에 이겼습니다.
1골을 먼저 잃게 되어서 따라 잡으려고 선수들이 참 열심히 뛰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숨이 턱턱 막히는 상황 같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면서, 최선을 다하며, 이길 때까지 쓰러지지 않고, 싸웠습니다.
예선을 통해서 경기력이 안좋다고 평가받았던 선수들이 골을 넣고, 골을 막아내는 선수들을 보면서, 끝이 날 때, 갑자기 눈시울이 불거졌습니다.
아마 저 뿐만 아니라, 경기를 바라보는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8강전 경기가 끝나는 호각이 불리자, 대표팀을 손흥민 선수는 다리에서 힘이 풀리며 덜썩 무릎을 뚫고 엎드렸습니다. 바로 일어나지 못한 채 있는 손선수를 보면서,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주장의 책임감이 무엇인지 너무나 확실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최선을 다하며,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그 장면을 보면서 같이 보고 있던 아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이야! 최선이라는 것이 바로 저 것이란다.”
비록 지고 있더라고, 최후의 1분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목사의 사명을 가진 제게 너무 큰 울림이 왔습니다. 나는 정말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는가? 한 영혼이 죽기 전 최후 1분까지 그 영혼을 주님의 은혜로 들어가게 하려고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