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2일차
‘마침’
하나님의 계획과 내 의지가 만나는 그곳, 그리고 사탄의 속임이 있는 그 순간
제목: 큰 용사가 되는 법 _ 빼고 더하기
[사사기 7: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르렀을 때에, 마침 한 병사가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고 있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빵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 장막에 이르러서 그 장막을 쳐서 뒤엎으니, 그만 막이 쓰러지고 말았다네” 하고 말하니까,
당시 이스라엘은 특하면 미디안의 약탈에 탈탈 털리고 있었다. 기드온은 미디안의 눈을 피해서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는데, 그때, 하나님의 부르심이 기드온에 왔다. 천사가 다가오며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증거를 요구하였고, 그 증거들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여기서 힘을 얻은 기드온은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고, 바일제단을 허물어 버리고, 곁에 서 있는 아세라 신상을 찍어 버렸다.
이 때, 미디안의 침공 소식이 들려왔다. 다른 부족들이 함께하니 그 수가 13만 5천명이었다. 기드온도 병력을 모았다. 3만 2천이 모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그 수가 많다며 빼게 하였다. 겁먹은 이들을 돌아가게 하니 1만이 남았다. 아직도 많았다. 개울가에서 물 마실 때,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먹은 사람들만 남게 했더니 300명이 남았다.
13만 5천명을 상대할 인원 고작 300명이라니 빼도 너무 뺀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렇게 빼니 이제는 하나님이 더하셨다.
처음에는 강한 용사들을 더하셨다. 300명은 담력이 있는 용사였다.
두 번째는 적에게 두려움을 더하셨다. 사사기 7장 13절에 기드온이 적진 깊숙이 가서 탐망을 했을 때, 미디안의 한 병사가 자신의 꿈을 말한다. “커다란 보리빵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 장막을 쓰러트렸네” 주변 병사는 그 꿈을 이렇게 해석했다. “기드온의 칼이 틀림없네, 신이 우리를 그의 손에 넘긴다는 것이네”
세 번째는 용기를 더하셨다. 미디안 병사의 말을 들은 기드온은 용기를 얻고, 담대히 자신의 진영에서 자신의 용사들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주님께서 미디안의 진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다.”
결과는 대승리였다. 갑작스러운 햇불과 화재에 적들은 혼란에 빠졌고, 오히려 자신들끼리 싸우며 대패하였다. 그들은 도망갔다. 적의 대장은 처형당했다.
오늘 당신은 얼마나 계속 더하며 살아가려고 애쓰는가? 더하지 않으면 실패요, 패배라 생각하는 현실 앞에 노출되어 나, 배우자, 자녀, 주변에 끊임없이 더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당신이 더할 것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음을 믿자! 기드온처럼 내 것을 빼고, 하나님을 믿은 믿음을 더하자! 그 동안 많이 더했으니, 이제는 빼고 살자! 더했던 것은 빼고, 빼고 살았던 것은 더하며 살아갈 때, 그 속에 세상을 이길 힘이 있다.
무지개 뜨는 언덕에서
이주헌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