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4일차
‘마침’
하나님의 계획과 내 의지가 만나는 그곳,
그리고 사탄의 속임이 있는 그 순간
제목: 당신의 모든 일에 일하신다.
[사사기 15:15~16 공동번역]
15 마침 거기에 죽은 지 얼마 안 되는 당나귀의 턱뼈가 하나 있었다. 삼손은 그것을 집어 들고 휘둘러서 천 명이나 죽이고는 16 외쳤다. “당나귀 턱뼈로 이자들을 모조리 묵사발을 만들었네. 나는 당나귀 턱뼈로 천 명이나 쳐죽였네.”
큰 용사이자 장사인 삼손! 그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였다. 부모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를 (이발하지 않고, 술을 멀리하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등으로 육신의 향락과 부정을 금하는 일들을 하는 ) 나실인으로 준비시켰다. 사사기 13장 25절에 “삼손이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단의 진지에 있을 때 야훼의 영이 처음 그에게 내렸다.”는 말을 보면, 그가 일찍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던 것이 드러난다.
삼손(태양과 같다라는 뜻)은 괴력의 사람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 봉헌된 그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었고, 타고난 힘으로 블레셋을 몹시 괴롭혔다.
그렇게 자라 청년이 된 삼손은 블레셋의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올린 삼손은 결혼 피로연으로 한창이던 순간 그는 흥을 돋우기 위해서 수수께기를 냈다가 아내의 배신으로 인해서 지게 되었다.
화가 난 삼손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내려가 블레셋 사람 30명을 죽이고는 30벌의 옷을 수수께기을 맞힌 사람에 주고, 집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모든 일이 꼬이게 되었지만, 삼손은 후회했고, 다시 아내를 맞이하기 위해 처가로 가지만, 이미 아내는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고 없었다.
삼손은 또 다시 화내면 블레셋에 해꼬지를 한다. 여우 삼백마리 잡아 꼬리에 불을 붙이고, 블레셋 추수 때가 된 곡식을 불태워 버렸다. 그러자, 블레셋인들은 삼손의 처가를 불태워 죽였다. 그리고, 유다로 처들어간다.
그 당시, 블레셋은 철기를 사용하고, 이스라엘은 청동기에 머물러 있었다. 애초에 무기 자체가 달랐다. 그런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이스라엘은 두려워하여 삼손에게 호소한다. 삼손은 스스로 붙잡혔고, 블레셋에 붙잡혀 갔다. 블레셋은 삼손을 죽이려 그에게 몰려갔는데, 그 때, 다시 괴력을 발휘해 밧줄을 끊었다. 마침 주변에 죽은 당나귀 턱뼈를 주어 무기삼아 블레셋인들 천명을 죽이게 된다.
성경은 이런 삼손이 괴력을 발휘할 때마다 하나님의 영이 임했다고 했다. 오늘 우리의 시점에 보기에는 삼손의 행동이 지극히 개인적인 일과 원한으로 블레셋과 원수가 되고, 분란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지만, 성경은 말한다. ‘ 그러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모두 야훼께서 하시는 일인 줄 몰랐다. 그 때는 불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때였기에 야훼께서 불레셋 사람들을 칠 구실을 마련하시려는 것이었다.’ (삿 14:4)
오늘 나의 실수와 때로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쓰실 때가 있음을 보라! 나는 실패한 것으로 보여도 하나님은 그것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당신은 이미 선택받은 하나님의 사람임을 잊지말라, 당신의 모든 행동에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다.
무지개 뜨는 언덕에서
이주헌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