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0일차
‘마침’
하나님의 계획과 내 의지가 만나는 그곳, 그리고 사탄의 속임이 있는 그 순간
제목 : 당신에게 필요한 거룩한 분노
[사무엘상 11:5- 새번역]
마침 사울이 소를 몰고 들에서 들어오다가 그 광경을 보고 우는 이유를 묻자, 사람들이 야베스에서 온 전갈을 들려주었다.
암몬 왕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공격하고, 그들의 오른쪽 눈을 빼겠다고 협박합니다. 야베스의 장로들은 일주일의 유예를 달라고 하고, 다른 이스라엘 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나하스의 왜 이런 관대한 결정을 내려주었을까요. 길르앗 야베스 성읍은 전체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 성읍의 사람들은 사사시대에 베냐민지파와의 전투에 참여하는 미스바총회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 벌로 베냐민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이스라엘 지파는 야베스의 남자들을 죽이고 젊은 여성들을 베냐민 남은 자들과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런 사연이 있는 성읍을 도와주고, 암몬 왕과 전투를 벌인다는 것에 이스라엘 지파들이 썩 내키는 일이 아닌 것을 암몬 왕은 알았습니다. 그들은 왕이 없기 때문에 강을 건너(길르안 야베스는 요단 동편에 있었습니다.) 그들을 돕는 부족들이 없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야베스 사람들을 더 깊은 절망으로 몰고가기 위한 계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길르앗 야베스를 구원할 기름 부음을 받은 왕 사울이 이스라엘에 있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에 전령이 도착해 이야기를 하자 백성들이 소리 높여 웁니다. 그들은 동족이고 친척들이었지만, 이스라엘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에게는 그들을 구원할 사람들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마침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분노가 크게 일어나게 됩니다.
한겨리의 소를 잡고, 각 지파에 보내어 명령합니다.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각지파들이 모입니다. 무려 33만명이 모여 암몬과 대적하고 마침내 그들을 무찌릅니다.
때로는 당신에게 거룩한 분노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일에 순응하며 살고, 맞추어 살아가고, 피해다니며 살아가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은 착한 것은 순응하고, 도망다니며 살아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착해 지는 것이고, 선한 의지가 나오는 것입니다.
결국, 당신이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성격과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구분해 보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분노에 반응하는 것은 결코 그리스도인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의하고, 다른 이들의 생명을 해치는 이들을 위해 나의 거룩한 분노를 합당한 방법으로 표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이 성격상 착한 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기에 착해지고, 불의하고, 잘못된 일에는 합당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사용할 줄 아는 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탄과의 전투에서 하나님의 힘으로 승리하길 기원합니다.
무지개 뜨는 언덕에서 이주헌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