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1일차
‘마침’
하나님의 계획과 내 의지가 만나는 그곳, 그리고 사탄의 속임이 있는 그 순간

제목 : 당신에게 필요한 승리
[사무엘상 14:24~26-공동번역]
24 그 날 이스라엘 군이 하나 둘 모여왔을 때 사울은 전군에 맹세를 시켰다. “해 떨어질 때까지는 원수를 갚아야 할 터이니 그 때까지 무엇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래서 전군은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다.
25 마침 거기 들에는 꿀이 든 벌집이 있었는데
26 군인들은 벌집 가까이 와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손가락으로 찍어다 입에 대는 자가 없었다. 맹세한 일이 무서웠던 것이다.

사울이 왕이 된지 2년차가 되었을 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블레셋의 수비대를 칩니다. 그리고, 전투 소식에 블레셋과 이스라엘은 각각 모여서 전쟁을 준비하는데, 이스라엘은 많은 백성이 군사가 되었으나, 무기가 변변하지 못한 오합지졸이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을 불러 하나님께 번제를 먼저 드리려고 하지만, 사무엘은 약속한 날짜에 나오지 않습니다. 모인 군사들이 전세가 불리한 것을 보고 흩어지기 시작하는데, 그들은 조금이라도 나쁜 결과가 나오면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사울을 조급하게 만듭니다. 사울이 먼저 번제를 드림으로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블레셋과의 전투는 그의 아들 요나단의 습격으로 말미암아 갑자기 유리한 지점에 이릅니다. 블레셋은 서로 싸우면서 그들의 진영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오히려 도망가고, 이스라엘은 쫓아가면 무찌릅니다.
사울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해 떨어질 때까지는 원수를 갚아야 할 터이니 그 때까지 무엇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라며 명령합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듣지 못한 요나단은 마침 적들을 쫓다가 꿀을 발견하고 허기를 채웁니다. 이후 허기진 이스라엘군은 약탈한 짐승을 피째 먹는 등, 범죄하기 시자하자. 결국 전진을 멈추는데, 결과적으로는 대승리로 변하고 사울의 왕위는 공고해 지는 결과로 나타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게 되어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고, 사울대에서 끝나버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대부분 육적인 승리를 우선시합니다. 세상의 성공이 기준이 됩니다. 얼마나 나눌 수 있느냐 보다는 얼마나 많이 벌수 있느냐, 얼마나 섬길 수 있느냐가 아니라 다스릴 수 있느냐등으로 구분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육적인 승리가 아닌 영적인 승리를 더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기다리고, 하나님을 말씀을 이행하는 것이 바로 영적인 승리입니다.

영적인 승리가 세상적 승리보다 유익이 크지만, 우리는 조급함과 인내 부족으로 그 유익의 대부분을 놓치고 삽니다. 그래서, 완전한 승리를 이룰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완전한 승리를 하신 이유는 아버지의 인도하심과 성령의 도우심보다 앞서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을 단번에 끝낼 수 있는 심판의 주이시지만, 아버지의 계획에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고, 죽음으로서 온 인류의 구원계획을 정점으로 이루셨습니다.

영적인 승리가 당신에게 더 유익하다는 것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울은 육적인 승리를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승리를 이룬 이들은 그들의 세대가 끝났을지라도 더 길게 오래가게 됩니다.

영적인 승리를 위해 살아가는 당신이 되길 기원합니다.

무지개 뜨는 언덕에서 이주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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