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가족

 

어제 두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연극반 아이들이 스승의 날이라고 연극선생님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한 일입니다.

 

어제 통진도서관 뮤직컬 모임에 차량운행을 해 주면서 연극반 아이인. ‘, , 별희, 하나, 한빛에게 내일 극단 보라 연습할 때, 스승의 날인데, 준비한 것 있니? 라는 질문을 받자, 아이들이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연극반이 있었던 어제 아이들끼리 아침 9시에 만나서 작은 선물도 사고, 이벤트도 준비하였지요. 연극 수업시간이 11시가 되자 아이들은 “I LOVE YOU 창문에 달고, 하나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생님을 맞이하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의 이벤트에 연극선생님이 함박웃음에 감동하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또 하나는 교회 원로 권사님들을 데리고, 대명항에서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박인수권사님, 박향희 집사님, 김춘희 권사님을 모시고, 아내와 함께 횟감으로 광어, 우럭, 병어, 낙지를 사서 실비집에서 매운탕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어른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했는데, 웃고 행복해 하시는 원로권사님들을 보면서 대접해 드리는 우리도 덩달아 행복하였습니다. 지난 8년간 권사님들의 노고과 기도가 없었다면 무지개교회가 이 모든 것을 이겨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또 다른 가족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무지개교회 안에서 신앙 가족으로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큰 아이인 찬이는 벌써 내년이면 성년이 됩니다.

무지개교회 첫 발을 내딛었던 어린 아이들이 벌써 초5학년이 되어 언니가 되었습니다.

 

교회의 한 귀퉁이 나무에는 아이들이 자라온 이력들이 빼곡하게 밑줄이 되어 있습니다. 몇 년 몇 월 며칠 아무개

이렇게 같이 8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짧지 않은 만남의 시간들이 얼마나 귀한지김포한강신도시에 정착하며 지내왔던 일들이 참으로 행복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일들을 그려봅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결혼도 하고, 다시 자녀들도 낳는 시간을 기대합니다. 우리 성도들하고 같이 늙어가면서 예전 일들을 회상하며 행복하게 지내는 시간을 기대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함께 웃고, 울고, 기도하는 우리 무지개교회 성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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