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들을 이제 보낼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첫 스타트로 보낼 곳은 라오스로 정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연결되었는데, 총 8박스 총 200kg정도의 장난감과 어린이용품들이 기부되어 라오스 선교지 2곳에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한 분은 비엔티안 ㅎ선교사님 또 한 분은 라오스 남부에 o선교사님이었습니다.
한 분은 장난감선교회 소식을 접하시고 직접, 또 한 분은 장난감선교회 소식을 아시는 지인의 소개로 연결되셨습니다.
장난감을 대형 이삿짐 박스에 구석구석 넣었습니다. 깨끗한 장난감, 어린이용품등을 구석구석 넣고, 일부 대형 어린이용품은 분리까지 해야 하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타렉스에 실었습니다. 대형박스 8개라 공간이 될까 고민했는데, 최대한 화물칸쪽을 확장하고, 승객석을 눕히니 간신히 실리게 되었습니다.
장난감이 라오스를 가기 위해서는 물류센터에 가야 하는데, 다행히 인천항에 주변에 있어서 1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서 배송하였습니다.
장난감을 내리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잘 가게 해 주세요!. 하나님 나라가 풍성해지길 원합니다.’
이렇게 주님의 나라가 확장될 씨앗들이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내게 되었다고 선교사님께 연락드렸습니다.
ㅎ선교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선교비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선교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배송비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배송하게 되어, 영수증이 오면 저희가 곧바로 보내겠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배송비를 헌금해 주셨습니다. 선물이라 생각하시고 마음껏 선교현장에서 사용해 주세요”
그렇습니다. 선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하는 일에는 대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구원의 선물, 사랑의 선물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선물을 받은 자가 어찌 선물을 돈 주고 보내겠습니까?
그날 오후 교회에 ‘공인 전도사님’께서 오셨습니다. 저와 다바르 성경공부를 같이 하는 분이십니다.
공전도사님은 에어컨설치 기술자라서 교회 사무실 에어컨을 실비만 받으시고 선물처럼 설치해 주셨습니다. 사실 에어컨도 선물이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사무실 공간에 에어컨이 없어서 고생을 참 많이 했는데, 서인천교회 이정신 목사님이 사용한 1년된 거의 새것인 에어컨을 성도님이 놓고 가셨다고 연락이 와서 작년 가을에 받아온 것이었습니다.
‘선물’ 비싸지만 값없이 받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 때문에 가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고 넘치는 선물을 받은 이는 자신도 값없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선물입니다.
오늘! 그 선물이 내 안에서 흘러넘치게 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장난감과 배송비를 보내주신 주시고, 계속 기도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