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극단 보라 어린이반의 3회 정기공연이 잘 끝났습니다.
수고하고 애쓴 정재은 선생님부터 산, 강, 하나, 한빛, 별희가 참 잘 했습니다.
아직은 학예회같은 공연이지만, 저번 보다 조금은 더 좋아진 모습을 통해 1학년, 3학년, 5학년인 아이들이 얼마나 더 멋진 공연들을 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이번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같이 만들어 갔다는 것입니다. 재능 넘치는 별희의 대본을 중심으로 아이들은 이야기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정재은 선생님의 노력과 헌신 없이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파주에서 매주 교회로 와서 가르치는 모습이 참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외부에서 촬영감독으로도 활동하시는 이명선 집사님의 촬영으로 저번 보다 더 좋은 화질로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별희의 오빠 건희가 스텝으로 함께해 준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아이들은 좀 더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발표날이 다가오자 스스로 모여서 같이 연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친해지고, 같이 하는 날이 많아집니다.
큰 언니이자 리더인 별희는 아아들을 잘 인도해 나가는 능력이 있고, 하나와 한빛과 산이는 나름대로 자신의 역할들을 잘 해나갔습니다. 꼬맹이 강이는 형, 누나 따라다니며 잘 해 나갑니다.
때로는 웃고, 때로는 삐지면서 연극을 해 나가는 모습속에서 아이들이 나중에 어떤 귀한 일들을 해 나가게 될 것인가?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을 얼마나 귀하게 쓰실까 상상해 봅니다.
연극을 통해서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행복한 유년기, 소년기를 보내고, 꿈을 찾고,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열매로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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