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4(12월 4일)
주제 : 주님을 기다리며       성경: 누가복음 4장
제목 :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광야로 나아가셨습니다. 물도, 음식도, 도움을 줄 사람도 없는 척박한 공간에서 금식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구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예수님을 기다린 것은 마귀의 시험이었습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떡과 영광, 안전이라는 인간의 본질적인 필요를 시험거리로 제시했지만,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를 물리치셨습니다.


우리 역시 삶의 어느 순간 광야 같은 상황을 경험합니다. 마음이 황량하고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느껴질 때,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파고들며 유혹합니다.


“이번 한 번쯤은 괜찮아. 아무도 모를 거야.”
이런 속삭임에 넘어가 죄를 선택할 때도 있지만, 그때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은 광야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빛과 힘을 주고, 마귀의 유혹을 이길 능력을 줍니다.


예수님은 시험을 이기신 후 성령의 능력을 입고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갈릴리 여러 마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병자들을 치유하셨으나, 나사렛에서는 배척을 받으셨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말씀을 주목했지만, 선입견과 불신으로 인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승리했어도, 세상은 여전히 우리의 과거에 머물러 있고, 변한 모습을 쉽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말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거절당하고 이해받지 못해도,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진리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주십니다. 말씀을 붙들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은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영적질문과 묵상
내 주변 사람들이 나의 변화된 모습을 인정하지 않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또한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내 삶에 어떤 의미를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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