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5(12월 5일)
주제 : 주님을 기다리며 성경: 누가복음 5장
제목 :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분께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물을 씻던 어부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다가가 배에 오르시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들도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후 예수님은 시몬(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했던 시몬은 대낮에 고기를 잡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나이다”라며 순종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혀 두 배가 잠길 정도였습니다. 이를 본 시몬과 어부들은 크게 놀랐고, 시몬은 예수님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며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이제부터는 네가 사람을 낚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고, 시몬, 야고보, 요한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세관에서 세리 레위를 만나셨습니다. 당시 세리는 죄인으로 여겨졌지만, 예수님은 그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놀랍게도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를 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제자들을 비난하며 “어떻게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실 수 있단 말인가?”라고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고 응답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은 우리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의로움으로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을 품으시고, 그 사랑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이 은혜를 깨달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과 동행하기로 결단합니다.

예수님의 가치를 깨달은 사람들은 삶의 전부라 여겼던 배와 물고기, 삶의 수단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 참된 풍성함과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도 이 부르심 앞에서 결단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며, 그분 안에서 누리는 풍성함을 경험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영적질문과 묵상
오늘 당신이 붙잡고 있는 ‘배와 물고기와 삶의 수단’은 무엇입니까? 당신에게 ‘나를 따르라’라는 말씀에 준비되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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