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삼성의 위기감을 보여주는 기사가 있는데 원인을 이상하게 제시합니다
내용은 총수일가의 사법리스크와 주 52시간으로 인한 일 안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메인으로 뜬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주 52시간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주 52시간 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그것이 문제라니 말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기사내용 자체는 또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 내용은 기업내 보신주의의 확산이 가장 크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즉 주 52시간은 양념인데 마치 메인인 것처럼 내용이 올라가고 sns를 통해 확산됩니다
그런데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결국, 이재용 삼성부회장의 리더쉽 부재가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기업의 모든 역량이 혁신 미래사업등에 있는 것이 아닌 불법적 승계에 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가장 중요한 임원들은 혁신개발쪽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잘맞고 알아서 기는 존재들이 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이렇게 10년 동안 이러고 있었으니 조직이 자연스럽게 고이고 썩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부패하게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주 종교개혁주일 우리나라에 있는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광화문에서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 가 주제라고 합니다. 특별히 세대 및 진영 간 갈등, 남북관계 악화, 반 생명 비윤리 행태, 동성애와 동성혼 제도화 등 전반적인 문제가 해결되기를 간구하며 교회가 이에 앞장설 것을 결단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면면을 보자면 정말 우려스럽고 마음이 아픈 구석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대회가 기도회라기 보다는 정치 집회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대회가 열리는 것은 결국에는 한국교회가 지금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대규모로 감소하는 교인의 수가 눈에 띄게 확산하고 있는 것이 피부에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교회가 역성장하는 이유를 동성애, 좌파, 북한 때문이라고 규정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고 규정합니다. 그래서, 적으로 규정하고 죽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잘못된 것입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어려워진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교회가 교회다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고, 생명이 없기 때문이고, 2천년전 예수님의 반대편에 있던 율법주의를 끌고 들어오기 때문이고, 예전에 자신이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잃어버리고 스스로 (예수의 피로서가 아닌)의인으로 서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교회가 아닌 건물에 예속된 존재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원인이 되었기에 한국교회가 실제 200만이 모인들 힘이 하나도 없는 집회, 영향력 제로인 집회 불법적 세습을 한 목사들의 면죄부를 주어지는 집회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돈잔치를 해서 얻어지는게 무엇이겠습니까? 참 눈물밖에 안납니다. 이제 교회가 제대로 된 원인을 가지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200만 집회가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주님 앞에 나오는 그런 모습으로 교회가 세워져야 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