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10(12월 10일)
주제 : 주님을 기다리며 성경: 누가복음 10장
제목 :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누가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는 70인의 제자를 둘씩 짝지어 각 지역으로 파송하십니다. 이는 이전에 열두 제자를 파송하셨던 사역의 확장입니다. 70인이 사명을 마치고 돌아와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주님! 주님의 이름이면 귀신들까지도 우리에게 복종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기뻐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귀신들이 너희에게 굴복한다고 해서 기뻐하지 말고,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이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 깨닫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중요한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존재, 곧 하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입니다.
그럼, 하늘의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시험하듯 묻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예수님은 그에게 이미 알고 있는 율법의 핵심을 스스로 고백하게 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또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그리고 예수님은 강도 만난 자를 돕는 자비로운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이웃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을 외면하거나, 이웃을 사랑한다 말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진정한 하늘의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은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우리는 하늘에 기록된 자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늘의 사람으로서 우리가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길이며, 영생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진정한 믿음의 삶입니다.
영적 질문과 묵상
당신은 하늘의 사람으로서 자비로운 사마리아인처럼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 삶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어떻게 드러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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