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17(12월 17일)
주제 : 주님을 기다리며 성경: 누가복음 17장
제목 :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0~21절에서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 나라는 눈에 보여야 했습니다. 로마의 압제 아래 있던 이스라엘은 강력한 메시아를 통해 해방되고 새로운 왕국이 세워질 것을 꿈꿨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는 로마 제국보다 더 강력하고 화려하며, 물리적으로 확인 가능한 왕국이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이러한 강력한 힘의 작용을 바라보는 데 뿌리를 두고 있었고, 하나님께서 불의한 세력을 무찌르며 자신들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기대가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예수님께 하나님 나라가 언제 임할지를 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면서도 본질을 두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가 자신들의 기득권과 종교적 권위를 내려놓는 것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고 권위를 강화하는 현실적 왕국이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그들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나라는 그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바리새인들과 얼마나 비슷한 모습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를 원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내려놓아야 할 익숙한 삶의 방식, 작은 기득권, 고집과 욕망이 우리를 두렵게 만듭니다. 변화를 원하지만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양가감정이 이러한 두려움을 키웁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우리의 삶은 새로워지고 치유되며, 평안과 기쁨이 찾아올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위해 필요한 변화가 두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참된 하나님 나라를 알게 되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더 큰 평안과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을 통해 이미 우리 가운데 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몫은 그 나라를 받아들이고,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살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외적인 환경이나 조건에 달려 있지 않고,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영적질문과 묵상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 나라를 진정으로 찾으셨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