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19(12월 19일)

주제 : 주님을 기다리며 성경: 누가복음 19장

제목 :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 중에 여리고를 지나가셨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경험한 인물이 바로 세리장이었던 삭개오입니다. 삭개오는 당시 부유했지만, 세리라는 이유로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비난을 받는 존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수님을 간절히 만나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 예수님을 내려다보았습니다. 화려한 옷을 입고 높은 나무에 올라간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삭개오를 바라보시며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삭개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순간이었습니다. 삭개오는 기쁨으로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모셨고, 즉각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제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남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다면 네 배로 갚겠습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회개와 변화된 모습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구원의 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생생히 증언합니다. 구원은 조건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입니다.

 

또한 열 므나의 비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줍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겸손히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 백성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외치며 찬양했던 모습은 우리의 삶 역시 구원의 감격과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가득 차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사건은 구원받은 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상기시킵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성전처럼 정결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삶이어야 합니다. 구원은 단지 죄에서의 해방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의 부르심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시작입니다.

 

결론적으로, 구원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삭개오처럼 예수님을 진심으로 영접하고, 회개하며 변화의 결단을 내리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또한, 구원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닮아가며 겸손히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충성과 겸손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이것이 구원받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영적질문과 묵상

당신은 구원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까? 당신은 예수님을 만나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께 받은 사명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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